맘스터치 가맹점주협의회 “대화와 협의 대신 일부 가맹점주의 억지 주장은 전혀 도움되지 않아”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10.25 15:38 ㅣ 수정 : 2022.10.25 15:38

상도점주가 회장으로 있는 가맹점주혐의회가 가맹점주 전체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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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가맹점과의 협력 강화 및 상생경영을 목적으로 강원, 진주, 김해 가맹점주협의회 3곳과 상생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왼쪽부터 진주지역 상생협의회 회장, 김연일 맘스터치 개발운영본부장, 김해지역 상생협의회 회장, 강원지역 상생협의회 회장. 제공=맘스터치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국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1위 업체인 맘스터치의 전국(전라, 강원, 김해) 가맹점주협의회가 일부 가맹점주의 본사 소송 등 법적 대응과 언론플레이에 우려를 표하며 1400여 가맹점주와 그 가조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갈등 조장을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맘스터치 전국 가맹점주협의회는 25일 “전국맘스터치가맹점주협의회 회장 상도점주는 지난해부터 본인과 본사 간의 갈등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소송 등 법적 대응과 언론플레이로 맘스터치라는 브랜드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맘스터치 전라점주협의회 가맹점주들은 고객들의 항의와 실망을 호소하는 일도 발생하고, 불매운동까지 언급되는 등 해당 행동의 중단을 전라점주협의회 대표에게 강력하게 우려를 표했다”고 전했다. 

 

전라점주협의회 대표는 상도점주와 수차례의 통화와 직접 만나 맘스터치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멈추고, 각 지역 협의체와 함께 본사와 적극적인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요청했지만, 상도점주는 요지부동으로 이후에도 계속해서 언론플레이를 통해 부정적인 여론을 만들면서 맘스터치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라, 강원, 김해를 비롯한 전국의 수많은 맘스터치 가맹점주는 상도점주가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본사가 가맹점으로부터 부당이익을 착취했다고 한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본사는 지난 6년간 두 번의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면서도 물대(물품 대금)는 한 번도 올리지 않았다”라며 “가맹점 수익을 고려하여 소비자가 인상 대비 소폭으로 물대를 올렸다”고 밝혔다. 

 

맘스터치 전국 가맹점주협의회는 “상도점주는 본인과 본사와의 불협화음을 마치 가맹점 전체와 본사 간 대결 구도인 것처럼 만들고 있다”며 ”해당 행위들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구성원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었는지, 전국 1400여 가맹점 모두의 의견을 대변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다”며 항변했다. 이어 “이런 행동을 하는 의도가 무엇이며, 이를 통해 가맹점주가 얻는 실익은 도대체 무엇인지 알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전라, 강원, 김해 점주협의회는 ”상도점주가 본사와의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 대신 브랜드 이미지를 깎아내리고 수많은 가맹점주들에게 피해를 주는 모든 활동의 중단을 그만둘 것을 촉구한다”며 ”갈등과 반목보다는 본사와 가맹점 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이슈를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일부 점주협의회의 일방적인 주장이 지속적으로 이슈화되면서, 브랜드 이미지 훼손 및 불매 운동을 우려한 점주들이 가맹본부로 탄원서를 보내는 등 가맹점주들의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각 지역별로 점주협의회가 생겨나고 있다”라며 ”가맹본부는 모든 가맹점주협의회를 아우르는 공동협의체를 연내 구성할 계획이며, 전국 모든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맘스터치의 가맹점주협의회는 총 5곳이다. 맘스터치는 지난 21일 맘스터치 대구사무실 회의실에서 강원, 진주, 김해 가맹점주협의회 대표와 동반성장을 생상협약을 맺었으며, 현재 소송 중인 점주협의회를 포함해 나머지 2곳과도 조만간 가맹점주협의회와 상생협약식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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