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4% 늘어난 2585억원, 영업이익은 45% 줄어든 78억원이 예상된다”며 “2분기 영업이익 26억원 이후 반등이 기대되는 시기”라고 밝혔다.
오강호 연구원은 “사업별 매출액은 SI 2157억원, SM 428억원이 기대된다”며 “SI내데이터센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 늘어난 297억원으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3분기 실적 성장 요인은 캡티브(유통) 물량 확대에 따른 SI 수주 증가, 제 4데이터센터 매출 가세에 따른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3.1%p 하락한 3.0%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2022년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국내 대기업 전반의 투자 위축 우려가 나타났다”며 “반면 기업들의 비즈니스 전환 속도를 앞당기는 트리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스마트 밸류체인의 효율성, 안정성 등에 대한 니즈가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롯데그룹의 경우 헬스&웰니스, 모빌리티, 뉴라이프 등 다양한 사업 플랫폼 전환 니즈가 확대되고 있다”며 “신규 플랫폼 확산은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사 및 Non-Captive向 매출 성장이 지속 될 수밖에 없는 이유”라며 “2023년 SI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8250억원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초 글로벌 데이터센터 완공 이후 총 4개의 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기존 그룹 인프라 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사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동률 확대에 따라 내년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늘어난 1340억원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롯데정보통신 목표주가를 하향한다. 2023년 예상 EPS(주당순이익) 2232원에 Target P/E(주가수익비율) 16.3배(멀티플 평균 5% 할증)를 적용했다”며 “할증 이유는 신산업(메타버스, 자율주행 인프라) 진출”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룹사 수주 및 데이터센터 매출 확대에 따른 성장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