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세계철강협회장에 취임...그룹내 4번째
수소환원제철 기술 상용화 발판 마련, 탄소중립·ESG 경영 등 주력키로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4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포스코그룹은 최 회장이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세계철강협회 부회장이자 인도 철강사 JSW 회장 사쟌 진달(Sajjan Jindal), 미국 철강사 뉴코(Nucor)의 레온 토팔리안(Leon Topalian) 사장과 앞으로 1년간 세계 철강업계를 대표한다.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은 회장 1명, 부회장 2명 등 총 3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임기는 3년이다.
최 회장은 뛰어난 경영 성과와 철강산업 최초로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논의하는 HyIS 포럼을 성공적으로 주최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세계철강협회 회장단에 선임됐으며 1년간 부회장 직을 맡았다.
포스코그룹에서 세계철강협회 회장을 배출한 사례는 김만제, 이구택, 정준양 전 회장에 이어 네 번째다.
최 회장은 “철강은 친환경 미래소재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전 철강사가 힘을 합쳐 수소환원제철 상용화 발판을 마련하고 탄소중립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철강업계 당면 과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 지주사격인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잠정실적을 19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1조2000억원, 영업이익 9000억원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 2분기 대비 매출액은 7.9%, 영업이익은 57.1% 감소한 수치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에 따른 영업 손실과 일회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부문에서 약 4400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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