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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기술인재 강국론' 강조... "맨주먹 대한민국의 발전은 젊은 기술 인재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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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중 기자
입력 : 2022.10.17 18:59 ㅣ 수정 : 2022.10.17 19:09

이재용 부회장, 17일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기술인재 강국론' 펼쳐
이 부회장의 국제기능올림픽 현장 방문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 대회 이후 13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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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회식에서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기술인재 강국론'을 강조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산업이 고도화하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제조 현장에서 젊은 기술 인재와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며 "일찍부터 기술인의 길을 걷기로 한 젊은 인재들이 기술 혁명 시대의 챔피언이자 미래 한국 기술의 주역"이라고 말했다.  또 "맨주먹이었던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던 것도 젊은 기술 인재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개발(R&D) 등 반도체 경쟁력 확보 계획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열심히 해야죠"라고만 짧게 답했다.

 

이 부회장은 국제기능올림픽의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인 삼성전자를 대표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술을 선보인 한국 선수단을 격려하고 수상자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이 부회장의 국제기능올림픽 현장 방문은 2009년 캐나다 캘거리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13년 만에 대회 현장에 온 소감을 묻자 이 부회장은 "일단 기분이 너무 좋다"며 "(한국이) 금메달을 5개 땄는데 이것이 우리 산업 현장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삼성은 앞으로도 젊은이들의 좋은 기회를 만드는 곳에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초격차 달성을 위한 기술력 확보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온 이 부회장은 '숙련기술인의 향연'이 펼쳐지는 현장을 직접 찾아 기술 인재들을 만났다.

 

그는 과거 캘거리 대회 당시에도 마케팅과 경영도 중요하지만 제조업의 힘은 역시 현장이며, 현장의 경쟁력은 기술인재에서 나온다면서 현장과 기술, 기술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2007년 일본 시즈오카 대회부터 시작해 2년마다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을 16년간 8회 연속 후원했다. 2013년부터는 단독으로 최상위 타이틀 후원사로 참여했다.

 

또 삼성전자는 2006년 고용노동부와 기능장려협약을 맺고서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해왔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그룹 계열사는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한 숙련기술 인력을 지속해서 채용하고 있다.

 

2022년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는 15개국 26개 도시에서 9월 3일부터 11월 28일까지 분산 개최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와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이달 9일 개막한 이번 한국대회에는 전 세계 35개국 133명의 선수가 참가해 금형, 정보기술, 사이버보안 등 8개 직종에서 실력을 겨뤘다.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은 46개 직종에 51명이 참가했다. 이 중 삼성 관계사 임직원인 국가대표 선수가 22명이다.

 

폐회식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강현철 한국산업인력공단 개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8·15 특별사면 이후 그룹 주요 계열사의 국내외 사업장을 잇달아 방문하고 임직원과 스킨십을 확대하는 등 대외 활동을 늘리며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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