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잠정실적: VS 이익 확대 vs H&A 부진”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10.11 16:20 ㅣ 수정 : 2022.10.11 16:20

PBR 0.7배에서는 부담 없다는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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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1일 LG전자에 대해 3분기는 H&A(생활가전&공조) 수익성 하락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21조171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5% 상회,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7466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4% 하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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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록호 연구원은 “H&A부문은 가전 시장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중심으로 선방했지만, 기존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는 매출액으로 추정된다”며 “판촉비 증가로 수익성도 기존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HE(홈엔터테인먼트)부문 매출액은 TV 수요 둔화로 전년 동기대비 역성장은 지속됐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증가해 기존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적자는 축소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VS(전장사업)부문 매출액은 완성차 업체의 생산 증가로 기존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도 900억원을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VS부문의 이익 기여도 확대는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BS(비즈니스솔루션)부문은 노트북 등의 수요 둔화로 인해 기존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이미 알고 있던 가전, TV 수요 약세를 재차 확인했다”며 “VS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진단했다.

 

이어 “해당 사업부의 가치 반영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수주잔고 65조원 이상을 확보해 외형 성장 가시성 높은 사업부의 이익 기여도 확대는 밸류에이션 할증을 정당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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