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뉴스] 워커힐 하얏트 등 호텔업계, '핼러윈 파티·패키지'로 MZ세대 공략

서예림 기자 입력 : 2022.10.02 05:05 ㅣ 수정 : 2022.10.02 05:05

MZ세대 명절 '핼러윈' 맞아 호텔 업계 마케팅전 돌입
핼러윈 콘셉트 객실과 디저트부터 프라이빗 파티까지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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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 'HalloWine' 패키지 [사진=머큐어 앰배서더]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호텔 업계가 '핼러윈 시즌'을 맞아 한 층 젊어진 모습으로 재단장을 마쳤다. 핼러윈 콘셉트의 프라이빗 파티부터 호캉스(호텔+바캉스)에 다양한 혜택을 담은 패키지까지 속속 선보이며 MZ세대(20~40대 연령층)를 공략한다는 영업전략을 내놨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축제인 핼러윈 데이(10월 31일)는 아이들이 해골이나 유령 복장을 하고 사탕과 초콜렛을 얻으러 다니는 날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젊은층 놀이문화로 자리 잡아 'MZ세대 명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에 따라 호텔 업계는 루프탑, 공원 등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핼러윈 파티부터 편안한 객실에서 지인과 함께 핼러윈 분위기를 느끼는 객실 패키지까지 MZ세대 마케팅전(戰)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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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가 특별 제작한 핼러윈 키홀더 [사진=머큐어 앰배서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오는 10월 31일 핼러윈을 맞아 ‘핼러윈 플레지르32 파티(Halloween Plaisir32 Party)’를 최상층 32층에 있는 루프 바 ‘라티튜드32’에서 개최한다. 

 

핼러윈 플레지르32 파티는 150년 전통을 자랑하는 위스키 브랜드 ‘잭 다니엘스(Jack Daniel’s)’와 손잡고 핼러윈에 음주 가무를 즐기는 MZ세대 취향을 저격했다. 위스키의 묵직함을 담은 칵테일을 마시며 신나는 분위기의 힙한 라이브 디제잉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셀프 포토 부스 △페이스 페인팅 △럭키 드로우(당첨 행운) 등을 통해 핼러윈 열기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머큐어 앰배서더 서울 홍대는 10월 4일부터 11월 4일까지 한 달간 핼러윈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도록 꾸며진 로비 곳곳에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증샷을 위한 포토월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10월 18일부터 선보이는 ‘할로와인 패키지(HalloWine PKG)’는 호텔 체크인 때 특별 제작된 핼러윈 디자인의 키 홀더를 제공하며 와인 1병을 주는 상품이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핼러윈 분위기로 연출된 주니어 스위트 쿼드룸 객실에서 지인들과 함께 프라이빗한 핼러윈 파티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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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분위기의 포레스트 파크 [사진=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는 핼러윈을 맞아 다양한 즐길 거리로 가득 찬 ‘핼러윈 패키지’를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선보인다. 

 

워커힐의 핼러윈 패키지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딜럭스룸 1박을 기본으로 한 ‘핼러윈 파크(HALLOWEEN PARK)’,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딜럭스룸 1박이 포함되는 ‘핼러윈 나이트 아웃(HALLOWEEN NIGHTOUT)’ 등 2 종류다.

 

두 패키지 모두 이용 고객에게 △포레스트 파크 내 핼러윈 이벤트 참가 △전동 카트투어 △‘더뷔페’ 조식 △퍼블릭 캡슐 워터보틀 1개를 제공한다.

 

패키지 기간 동안 포레스트 파크에는 핼러윈 테마에 맞춰 MZ세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꾸민 ‘핼러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아차산의 가을 기운을 느낄 수 있는 카트 투어를 운영하며 오후 5시부터 50분간 환상적인 ‘핼러윈 마술쇼’가 펼쳐진다.

 

또한 핼러윈 콘셉트로 마련된 ‘워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워키는 다양한 레저 체험을 돕는 액티비티 전문가를 토대로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워키 프로그램은 핼러윈을 상징하는 다양한 의상과 달콤한 간식을 활용한 ‘코스튬 체험’, ‘Trick or Treat’을 통해 색다른 추억을 쌓고 동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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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하얏트 서울 '더 델리'에서 선보이는 핼러윈 디저트 [사진=그랜드 하얏트]

 

또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더 델리’는 SNS에 업로드하기 좋은 핼러윈의 오싹한 분위기를 고조시킬 홈메이드 디저트 아이템을 10월 21일부터 31일까지 선보인다.

 

더 델리는 핼러윈을 대표하는 빨강, 주황, 검정 컬러를 활용해 몬스터, 악마, 거미줄 등을 귀엽게 형상화한 디저트를 준비하고 MZ세대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호텔업계가 MZ세대 취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은 이들 세대가 자신이 원하는 상품에 돈을 아낌없이 쓰는 소비 성향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라며 "주요 소비계층으로 등장한 MZ세대에 호텔업계는 물론 다른 유통업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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