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훈의 광고썰전 (99)] 손석구 범죄도시 2 빌런에서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변신

신재훈 입력 : 2022.09.25 05:15 ㅣ 수정 : 2022.09.25 05:15

"악역 배우는 광고 모델 못한다"는 관행마저 깬 손석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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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신재훈 칼럼니스트] 악역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고 주목받아 유명배우가 되는 경우는 드물지 않다. 그러나 그러한 성공이 광고 모델로까지 연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왜냐하면 악역의 부정적 이미지가 광고 제품이나 브랜드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관행을 깨고 악역으로 주가를 올린 배우가 광고 모델로 종횡무진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영화 범죄도시 2에서 잔혹한 살인마 정해상을 연기한 배우 손석구다.

 

2016년 데뷔 후 드라마 “최고의 이혼”, “60일 지정생존자”, “멜로가 체질”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2021년 넷플릭스 드라마 “DP”와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2022년 드디어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와 영화 “범죄도시 2”가 흥행에 성공하며 선과 악을 넘나드는 다양한 역할을 잘 소화해낸 그에게 관심이 쏠렸다.

 

그는 이미 많은 광고에 모델로 출연하고 있으며 다양한 품목의 광고주로부터 캐스팅 제의가 줄을 잇고 있다. 그의 가치를 일찌감치 알아본 LG 유플러스는 구독서비스 “유독”의 광고 모델로 캐스팅했다.

 

그 결과는? 조회수와 가입자 모두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며 흥행에 성공했다.

 

 

[LG 유플러스 유독/ 편리 편]

 

손석구 : 유독, 유독, 유독 편한 것만 찾는 사람이 있어

 

가입할 때도, 해지할 때도 / 내가 그래 내가쉽고 편하게 관리하는 선 넘는 구독의 시작, 유독 이런 게 유플러스만의 Why Not / LG 유플러스

 

 

 

그 외에도 손석구는 이탈리아 하이 주얼리 브랜드 다미아니, LG생활건강 오휘, 종합 의료브랜드 휴마시스, 글로벌 건강가전 브랜드 오씸, 정관장 등에도 모델로 출연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착하고 순수한 청년과 극악한 살인마를 넘나드는 다양한 연기를 스펙트럼을 보였던 배우 손석구는 광고에서도 다양한 제품과 브랜드에 맞춰 다양한 캐릭터와 스타일의 연기를 잘 소화해 냈다.

 

 

뿐만 아니라 모델로 출연하는 브랜드들과도 찰떡 궁합을 이룬다. 그것이 바로 많은 광고주들이 그를 모델로 캐스팅하려는 이유다.

 

인기 드라마에서 악역을 너무 실감나게(?) 잘 연기한 배우들이 길거리에서, 식당에서, 촬영장에서도 어르신들에게 욕을 먹고, 멱살을 잡히고 심지어 맞기도 했던 과거의 에피소드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실제 배우와 극에서의 캐릭터를 동일시하던 과거와 달리 배우와 캐릭터를 구분하여 연기로 평가할 만큼 시청자들의 수준이 높아졌다.

 

이러한 관객의 수준 향상은 최근 세계 유명 영화제와 드라마 시상에서 우리의 영화와 드라마가 수상을 하며 주목받는데 기여한 일등공신이다.

 

우리가 만든 광고도 세계 유명 광고제에서 큰 상을 받고 주목받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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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훈 프로필▶ (현)BMA 전략컨설팅 대표(Branding, Marketing, Advertising 전략 및 실행 종합컨설팅) / 현대자동차 마케팅 / LG애드 광고기획 국장 / ISMG코리아 광고 총괄 임원 / 블랙야크 CMO(마케팅 총괄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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