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콘텐트리중앙, 넷플릭스 '수리남' 흥행에 상승

 

콘텐트리중앙(036420)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 흥행에 상승하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콘텐트리중앙은 전 거래일보다 2150원(5.55%) 상승한 4만900원에 거래 중이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난 9일 공개된 수리남은 11일 기준 넷플릭스 TV프로그램 부문에서 글로벌 8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4개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수리남은 한 민간인 사업가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하게 된다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출연 배우로는 하정우와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등이 있다.

 

한편, 콘텐트리중앙 자회사 SLL중앙은 수리남 제작사 퍼펙트스톰필름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콘텐트리중앙은 2020년 5월부터 3년간 넷플릭스에 약 20여편의 JTBC-넷플릭스 동시방영 작품 공급 및 연간 2~3편 정도의 오리지널 공급 계약을 맺었다"며 "동시방영은 메인 채널에 공급하면서 받는 방영권료 외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로부터 판권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제작비 대비 20% 이상의 수익이 방영 시점에 바로 확정된다"고 설명했다.

 

■ 비덴트, 비트코인 가격 급등에 덩달아 강세

 

비트코인이 급등하자 비덴트(121800)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26분 기준 비덴트는 전장 대비 550원(7.28%) 오른 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5시50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3.98% 급등한 2만242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2만200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달 19일 이후 처음이다.

 

가상자산 가격 상승은 최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새벽 발표될 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피크아웃 기대감에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도 약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이달 중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가 완료돼 향후 이더리움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비덴트는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기획 개발에 참여한 바 있으며, 빗썸코리아 최대주주인 빗썸홀딩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이번 비트코인 상승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 LG이노텍, 아이폰14 사전예약 호조에 상승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가 공개된 가운데, 아이폰에 들어가는 부품을 제작하는 LG이노텍(011070)의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현재 LG이노텍은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만9500원(5.78%) 상승한 35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아이폰14 시리즈는 글로벌 경기 불황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전예약에서 호조를 기록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전일 크리스틴 왕 KGI증권 연구원은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아이폰14 프로 맥스가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며, 현재 시점에서 아이폰13 프로 맥스보다 더 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아이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을 제작하는 LG이노텍 등 부품주들의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4개 분기 LG이노텍 광학솔루션의 아이폰14 주문량이 전 분기 대비 30~40% 증가하고 있다"며 "고가 모델인 프로 시리즈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65%에서 올해 4분기 85%로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라이온켐텍, 합성왁스 부문 물적분할에 급락

 

인조대리석 및 합성왁스 제조 기업 라이온켐텍(171120)이 합성왁스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0시 26분 기준 라이온켐텍은 전장보다 2300원(-17.83%) 급락한 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온켐텍은 추석연휴를 앞둔 지난 8일 장마감 이후 합성왁스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라이온컴퍼티'사로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분할신설법인은 비상장기업으로 분할신설회사가 발행한 주식을 분할회사가 직접 소유하는 물적분할 방식이다.

 

라이온켐텍은 물적분할과 동시에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사실도 공시했다.

 

박희원 대표와 특수관계자인 12인이 보유한 주식 1280만6388주 및 경영권을 라이온제1호투자조합 외 1인에게 양도할 예정이다. 양도금액은 1793억원 규모다.

 

지난해 기준 라이온켐텍의 인조대리석과 합성왁스 매출 비중은 각각 77%와 19%를 차지했다. 라이온켐텍은 국내 합성왁스 시장 48%를 점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 SK바사, 코로나 백신 EUL 신청에 연일 상승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자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에 대해 긴급사용목록(EUL) 등재 신청을 마쳤다는 소식에 주가가 2거래일째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2.79%) 오른 11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지난 8일 4.37% 상승한 10만7500원에 마감한 바 있다.

 

지난 8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에 대한 EUL 등재 신청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EUL은 코로나19와 같은 보건 위기 상황에서 백신이나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WHO가 의약품을 평가한 뒤 긴급 사용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안으로 등재가 완료되면 전 세계 백신 분배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스카이코비원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니세브나 세계백신면역연합 등 국제기관들이 주관하는 백신·치료제 구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선 EUL 등재가 필수적이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 영국과 유럽의약품청(EMA)에도 해당 백신에 대해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