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서리 마켓 레스토랑 르포] '1995 그로세리아'에 가보니 "셰프 요리와 쇼핑을 한번에" 즐겨... MZ세대 '핫플레이스' 등극
그로서리 섹션·다이닝 공간 유기적으로 결합한 국내 호텔 최초 그로서리 마켓 레스토랑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등극...다양한 서비스 선보일 계획"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여기가 호텔 레스토랑이야, 마트야?”
기자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1995 그로세리아’에 들어서자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Fun(펀), Joy(조이), Entertainment(엔터테인먼트)’을 모티브로 만든 ‘1995 그로세리아’는 음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20~40대 연령층)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해 보였다.
지난 4월 15일 문을 연 ‘1995 그로세리아’는 전문 셰프가 선보이는 요리를 즐기며 신선한 식재료, MD 상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그로서리(식료품) 섹션과 다이닝 공간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국내 호텔 최초 그로서리 마켓 레스토랑이다.
기자는 30일 오전 ‘1995 그로세리아’를 방문했다. ‘1995 그로세리아’는 입구부터 새로웠다. 입구에 들어서자 진열대에 놓인 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자 각종 야채와 과일, 치즈 등 식료품부터 와인, 커피, 티까지 섹션대로 진열돼 있었다. 마치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온 듯 했다.
건나물, 황태구이 등 한국 식재료부터 다양한 나라에서 공수해온 주류, 탄산수, 과일 등이 눈에 띄었다. 규모는 크지 않아도 다양한 종류의 식재료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에코백, 머그컵 등 그로세리아만의 감성을 담아낸 MD 상품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대형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듯 한우, 산양삼, 와인 등 추석세트와 앰배서더 호텔 그룹 내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도 판매 중이다.
더 안 쪽으로 들어가자 레스토랑 파트가 눈에 들어왔다. 투명창 넘어 전문 셰프가 고객이 주문한 음식을 분주하게 요리하고 있다. 이 레스토랑 특징은 고객이 직접 선택한 식재료로 요리를 해준다는 점이다.
고객이 한우, 오이스터, 농어, 랍스터 등 진열대에 있는 식재료를 구매하고 전문 셰프에게 즉석에서 요리를 요청하면 랍스터 그릴 혹은 찜, 베이컨으로 말아 익힌 아귀와 같은 유러피안 다이닝, 한우 육회를 올린 비빔밥, 해물 뚝배기탕 등의 한식 메뉴로 맛볼 수 있다.
파스타 또한 진열대에서 판매하는 재료를 바탕으로 전문 셰프가 조리를 준비한다. 재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도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메뉴 식재료를 그로서리 섹션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집에 가져가는 '투 고 (To-Go)' 형태로 포장할 수도 있다.
‘1995 그로세리아’는 추후 레스토랑 레시피를 바탕으로 함께 구매하면 좋은 식재료를 함께 구성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진열대 앞 문구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관계자는 "이색적인 경험 제공으로 유명 스타가 방문하는 등 MZ세대 사이에서 1995 그로세리아 요즘 '핫플레이스'로 등극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레스토랑 메뉴 레시피를 바탕으로 진열대를 구성하고 안내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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