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서리 마켓 레스토랑 르포] '1995 그로세리아'에 가보니 "셰프 요리와 쇼핑을 한번에" 즐겨... MZ세대 '핫플레이스' 등극

서예림 기자 입력 : 2022.08.30 18:26 ㅣ 수정 : 2022.08.30 22:25

그로서리 섹션·다이닝 공간 유기적으로 결합한 국내 호텔 최초 그로서리 마켓 레스토랑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등극...다양한 서비스 선보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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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1층에 위치한 1995 그로세리아 [사진=뉴스투데이 서예림 기자]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여기가 호텔 레스토랑이야, 마트야?”

 

기자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1995 그로세리아’에 들어서자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Fun(펀), Joy(조이), Entertainment(엔터테인먼트)’을 모티브로 만든 ‘1995 그로세리아’는 음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20~40대 연령층)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해 보였다.

 

지난 4월 15일 문을 연 ‘1995 그로세리아’는 전문 셰프가 선보이는 요리를 즐기며 신선한 식재료, MD 상품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그로서리(식료품) 섹션과 다이닝 공간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국내 호텔 최초 그로서리 마켓 레스토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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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그로세리아 입구에서 판매 중인 빵과 케이크 [사진=뉴스투데이 서예림 기자]

 

기자는 30일 오전 ‘1995 그로세리아’를 방문했다. ‘1995 그로세리아’는 입구부터 새로웠다. 입구에 들어서자 진열대에 놓인 빵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자 각종 야채와 과일, 치즈 등 식료품부터 와인, 커피, 티까지 섹션대로 진열돼 있었다. 마치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온 듯 했다.

 

건나물, 황태구이 등 한국 식재료부터 다양한 나라에서 공수해온 주류, 탄산수, 과일 등이 눈에 띄었다. 규모는 크지 않아도 다양한 종류의 식재료로 구성됐다. 뿐만 아니라 에코백, 머그컵 등 그로세리아만의 감성을 담아낸 MD 상품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대형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듯 한우, 산양삼, 와인 등 추석세트와 앰배서더 호텔 그룹 내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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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그로세리아에서 이색 술, 과일, 파스타면, 소금, 황태 등을 진열해 판매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서예림 기자]

 

더 안 쪽으로 들어가자 레스토랑 파트가 눈에 들어왔다. 투명창 넘어 전문 셰프가 고객이 주문한 음식을 분주하게 요리하고 있다. 이 레스토랑 특징은 고객이 직접 선택한 식재료로 요리를 해준다는 점이다. 

 

고객이 한우, 오이스터, 농어, 랍스터 등 진열대에 있는 식재료를 구매하고 전문 셰프에게 즉석에서 요리를 요청하면 랍스터 그릴 혹은 찜, 베이컨으로 말아 익힌 아귀와 같은 유러피안 다이닝, 한우 육회를 올린 비빔밥, 해물 뚝배기탕 등의 한식 메뉴로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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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그로세리아 해산물 판매 및 조리 섹션 [사진=뉴스투데이 서예림 기자]

 

파스타 또한 진열대에서 판매하는 재료를 바탕으로 전문 셰프가 조리를 준비한다. 재방문하기 어려운 고객도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메뉴 식재료를 그로서리 섹션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물론 집에 가져가는 '투 고 (To-Go)' 형태로 포장할 수도 있다. 

 

‘1995 그로세리아’는 추후 레스토랑 레시피를 바탕으로 함께 구매하면 좋은 식재료를 함께 구성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진열대 앞 문구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관계자는 "이색적인 경험 제공으로 유명 스타가 방문하는 등 MZ세대 사이에서 1995 그로세리아 요즘 '핫플레이스'로 등극하고 있다"며 "이에 발맞춰 레스토랑 메뉴 레시피를 바탕으로 진열대를 구성하고 안내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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