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미국 비즈니스 확장 가능성과 세제혜택 주목”
글로벌 전력 부족의 해답, 태양광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2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타양광은 턴어라운드로 내년부터 증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전력 공급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글로벌 탈탄소 기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천연가스 및 석탄의 공급 부족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전력 대란의 핵심 원인”이라고 밝혔다.
윤재성 연구원은 “이에 더해, 유럽은 기후 변화에 따른 원전 가동차질과 수력 발전 차질도 동시에 겪고 있다”며 “각국의 전력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은 에너지 자국 우선주의로 발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노르웨이의 전력수출 제한, 호주의 액화천연가스(LNG)수출 제한 검토, 인도의 석유제품 수출 제한,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쿼터 대폭 축소 등은 모두 에너지 자국 우선주의의 연장선 상에서 해석될 수 있다”며 “올 겨울 본격적인 전력 수요 급증을 앞두고 당장 태양광과 디젤 발전 등이 대안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은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독립을 위해 가파르게 태양광설치량을 늘려가고 있으며, 미국은 전력난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IRA 2022를 통해 ITC 제도의 10년 연장 및 미국 내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 가속화를 위한 AMPC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이는 태양광 전 밸류 체인에 걸쳐 적용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1.7GW 규모의 모듈 공장을 운영 중이며, 내년에는 1.4GW가 추가된다”며 “모듈 W당 7센트의 AMPC를 감안하면, 1.7GW 기준 세제혜택 규모는 1400억원이며, 2024년 3.1GW 기준 2600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향후 법인세에서 차감되기에 직접적인 이익 증가 요소”라며 “미국 내 모듈 공급 부족과 REC Silicon(폴리실리콘 1.8만톤) 재가동 및 잉곳/웨이퍼 증설을 통한 수직계열화 등을 감안해 한화솔루션은 추가적인 미국 공장 증설도 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큰 폭으로 성장할 미국 태양광 시장 내 높은 시장점유율(M/S)을 유지하고 추가적인 세제혜택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력 부족 지속에 따른 미국/유럽 셀/모듈 판매가격 상향 등을 감안하면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