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자회사, 獨 재생에너지 기업과 500MW 태양광 사업 속도 낸다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7.12 11:28 ㅣ 수정 : 2022.07.12 11:28

프랑스, 독일 등 유럽전역에서 12GW 개발사업권 확보
정상철 대표 “태양광, 풍력, ESS 추진해 유럽 최고 종합에너지 기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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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재생에너지 개발전문회사 엔비리아의 태양광 패널 [사진=엔비리아 홈페이지]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태양광·수소 사업을 하는 한화솔루션이 유럽 자회사 큐에너지(Q Energy)의 태양광 사업을 확대해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낸다.  기후위기 대응과 함께 전력가격 급등으로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진 유럽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해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큐에너지는 독일 재생에너지 개발전문회사 엔비리아(ENVIRIA)와 함께 500MW 규모 태양광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큐에너지는 한화솔루션의 유럽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100% 자회사로 지난 1일 출범했다. 

 

엔비리아는 2017년 설립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본사를 둔 태양광 개발전문 기업이다. 이 업체는 지금까지 개발 프로젝트를 100여 개 이상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500MW 규모 프로젝트는 한 지역에서의 특정 프로젝트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독일 전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프로젝트 합계"라며 "앞으로 큐에너지와 엔비리아는 독일 전역에 2~70MW 규모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 38개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또 엔비리아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에 필요한 부지를 확보하고 정부 인허가를 취득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2025년까지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해 매각하거나 직접 운영하며 전력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엔비리아와의 공동 개발사업은 한화솔루션이 독일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태양광 개발 사업이다. 이를 통해 한화솔루션은 향후 풍력 및 에너지저장장치(ESS)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유럽 전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프랑스 재생에너지 개발전문업체 RES프랑스를 인수한 후 유럽에서 총 12GW규모 개발사업권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독일을 비롯해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등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상철 큐에너지 대표는 “유럽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재생에너지 시장 중 하나”라며 “태양광, 풍력, ESS를 포괄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추진해 유럽 최고 종합에너지 사업자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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