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비교 (14)]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커피'는 TOP3 진입하고 '이디야커피' 가맹점 1위 지켜
가맹점 수 1위 '이디야 커피' / 매출 1위 '투썸플레이스'
'메가커피'는 가맹점 증가율과 면적 당 매출 1위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가맹사업현황'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무려 1만 1218개이다. 가맹점주들은 수익성을 기준으로 창업한다. 과연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까? 뉴스투데이는 예비 가맹점주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동종의 브랜드 경쟁력을 꼼꼼히 비교 분석했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지민욱 인턴 기자] 한국인에게 커피는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커피 한 잔의 여유’, ‘커피 한 잔 하자’와 같은 말이 있듯이 한국 사회에서 커피는 음료 이상의 문화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만큼 커피 소비량과 카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선호업종도 카페인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창업일까? 뉴스투데가 2019년에 이어 다시 한번 가맹점 수 기준으로 국내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TOP3를 뽑아보니 변화가 있었다.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메가엠지씨커피가 TOP3였다. 3년전에 비교하면 요거프레소가 밀려나고 메가엠지씨커피가 그 자리에 들어온 것이다.
■ 가맹점 수 1위는 이디야커피, 성장성·안정성은 메가커피가 1위
가맹점 수는 이디야커피가 2,875개로 가장 많았고, 투썸플레이스(1,218개), 메가엠지씨커피(1,184개)가 뒤를 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메가엠지씨커피의 가맹점 증가율이다. 403개에서 1,184개로 가맹점 수가 약 3배가 되었다. 3년 전 창업비교 기사 당시에는 메가커피가 TOP3에 들지 못했지만, 무서운 성장세로 TOP3에 들었다. 이디야커피(19.8%)와 투썸플레이스(21.7%) 또한 가맹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메가커피는 성장성뿐만 아니라 안정성도 있다. 계약해지 및 종료 건수를 보면 알 수 있는데, 메가커피의 계약해지 건수는 15건으로 다른 브랜드(▶이디야커피: 172건, ▶투썸플레이스: 101건)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이다. 가맹 계약을 해지한 경우가 적다는 것이니 이는 브랜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브랜드가 안정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계약종료는 3개 브랜드 모두 없었다.
■ 매출 1위는 투썸플레이스, 메가커피는 초기부담금 가장 적고 면적 당 연평균 매출 1위
2020년 말 기준, 가맹점 연평균 매출은 투썸플레이스가 약 5억89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메가엠지씨커피가 약 2억8602만 원으로 많았고, 이디야커피는 1억8704만 원이었다.
면적(3.3m²)당 연평균 매출은 메가엠지씨커피가 약 1895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투썸플레이스가 911만 원으로 2번째, 이디야커피가 657만원으로 3번째를 기록했다.
초기부담금은 예비 창업자에게 접근성 측면에서 중요하다. 초기부담금은 투썸플레이스, 이디야커피, 메가엠지씨커피 순으로 높았다.
투썸플레이스의 초기부담금은 2억9920만 원이다. 가입비 2750만 원, 교육비 165만 원, 보증금 1000만 원, 기타비용 2억6005만 원이다. 단위면적 당 인테리어비용은 약 252만 원이다.
이디야커피의 초기부담금은 1억2913만 원이다. 가입비 99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보증금 500만 원, 기타비용 1억1093만 원이다. 단위면적 당 인테리어비용은 약 209만 원이다.
메가엠지씨커피의 초기부담금은 5689만 원이다. 교육비 330만 원, 보증금 200만 원, 기타비용 5159만 원이고, 가입비는 없다. 단위면적 당 인테리어비용은 약 158만 원이다.
종합적으로 보면 이렇다. 투썸플레이스는 초기부담금이 많지만, 매출액이 가장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디야커피는 오랫동안 꾸준히 가맹점 수를 늘려가며 가맹점 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메가커피는 최근 빠르고 안정적인 성장세로 TOP3에 들었고, 초기부담금이 낮은 데 비해 연평균 매출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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