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창업비교 (13)] 맥주 프랜차이즈 비교:가맹점 수 1위는 ‘역전할맥’, ‘크라운호프’는 초기부담금 가장 적고 연평균 매출 2위
맥주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기준 상위 4개 브랜드는 어떤 곳?
‘역전할머니맥주1982’, ‘크라운호프보리장인’, ‘압구정봉구비어’, ‘펀비어킹’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가맹사업현황'에 따르면 국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무려 1만 1218개이다. 가맹점주들은 수익성을 기준으로 창업한다. 과연 어떤 브랜드를 선택해야 할까? 뉴스투데이는 예비 가맹점주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프랜차이즈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동종의 브랜드 경쟁력을 꼼꼼히 비교 분석했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지민욱 인턴 기자] ‘맥주’는 비교적 알코올 함유량이 적고, 청량감이 있어, 우리에게 가장 친근한 주류이다. 그래서 소소한 행복으로 퇴근 후 맥주 한 잔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공하는 정보공개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주점 프랜차이즈 브랜드 상위 10개 중 맥주를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가 5개이다. 그만큼 맥주의 소비량이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브랜드를 창업하는 것이 합리적일까? 뉴스투데가 가맹점 수를 기준으로 맥주 프랜차이즈 상위 4개 브랜드를 비교하였다. 상위 4개의 맥주 전문 브랜드는 ‘역전할머니맥주1982’, ‘크라운호프보리장인’, ‘압구정봉구비어’, ‘펀비어킹’이다.
■ 역전할머니맥주와 크라운호프보리장인, 가맹점 증가율 높고 계약해지 및 종료 건수 적어
가맹점 증가율은 2018~2020년 3년 동안 기간을 설정해 계산했다. 크라운호프와 펀비어킹은 아직 2021년 정보공개서가 제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가맹점 증가율은 ‘크라운호프보리장인’(535%)과 ‘역전할머니맥주1982’(345%)가 차례로 높았다. 18년도부터 코로나19를 거쳐오면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펀비어킹’(31%)이 그 뒤를 이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압구정봉구비어’(-21%)의 경우에는 지난 4년 간 감소했다.
다음으로 살펴봐야 할 것은 계약해지 건수와 계약종료 건수이다. 계약을 해지했다는 것은 기존의 가맹계약을 파기한 경우다. 계약을 종료했다는 것은 가맹계약이 기간이 끝나고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경우다. 이 두 가지 항목의 수치가 높을수록 가맹점주들의 브랜드 만족도는 떨어진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 두 가지 항목을 합하면 압구정봉구비어가 1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펀비어킹(74건), 크라운호프보리장인(7건), 역전할머니맥주1982 순으로 많았다. 가맹점 증가율이 높고 동시에 계약해지·종료 건수가 적은 브랜드는 역전할머니맥주1982와 크라운호프보리장인이다. 반면 펀비어킹은 가맹점이 증가했지만, 계약을 해지·종료한 경우가 적지 않다.
■ 연평균 매출도 역전할머니맥주가 1위, 초기부담금 대비 연평균 매출은 크라운호프가 가장 높아
가맹점 당 연매출 평균은 역전할머니맥주가 약 3억2518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크라운호프가 약 3억1526만 원을 기록했고, 펀비어킹(약 2억8825만원), 압구정봉구비어(6542만원)가 뒤를 이었다. 면적(3.3㎡)당 평균 매출 또한 크라운호프보리장인(1109만원), 역전할머니맥주(1071만원)가 높았다.
예비 창업자에겐 매출만큼 초기부담금도 중요하다. 초기부담금의 경우에는 펀비어킹, 역전할머니맥주, 압구정봉구비어, 크라운호프보리장인 순으로 많았다.
펀비어킹의 초기부담금은 1억2746만 원이다. 가입비 110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보증금 100만 원, 기타비용 1억1216만 원이다. 단위면적 당 인테리어비용은 약 252만 원이다.
역전할머니맥주의 초기부담금은 8596만 원이다. 가입비 770만 원, 교육비 330만 원, 보증금 200만 원, 기타비용 7296만 원이다. 단위면적 당 인테리어비용은 220만 원이다.
압구정봉구비어의 초기부담금은 6810만 원이다. 가입비 330만 원, 교육비 220만 원, 보증금 100만 원, 기타비용 6160만 원이다. 단위면적 당 인테리어비용은 242만 원이다.
크라운호프보리장인의 초기부담금은 6470만 원이다. 가입비 550만 원, 교육비 550만 원, 보증금 200만 원, 기타비용 5170만 원이다. 단위면적 당 인테리어비용은 165만 원이다.
따라서 초기부담금에 비해 평균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크라운호프라고 할 수 있다. 즉, 투자 대비 이익이 높다고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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