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기대치 상회 vs 앞서는 걱정”
2분기 매출액 7622억원, 영업이익 638억원 기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롯데칠성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7622억원, 영업이익은 40% 증가한 63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일회성 비용(재산세/종부세, 장기 종업원 급여 관련 충당금) 50억원이 존재함에 따라 실제 상회 폭은 14% 수준”이라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일회성 제외 시, 원부자재 가격 상승 부담에도 사업부문 모두가 수익성 개선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분기 음료부문(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5188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449억원을 달성했다”며 “음료 시장은 하이싱글 성장 추산, 점유율이 전반적으로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로 탄산은 2분기 500억원 매출 달성, 시장 확대하며 외형 확대 중”이라며 “레귤러 탄산 또한 성장하며 탄산 전체가 26% 성장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탄산, 에너지, 스포츠 음료 등이 성장을 주도했다”며 “리오프닝 본격화로 업소/특수 상권 매출이 22% 상승했으며, 온라인 또한 34%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률은 8.7%로 전분기 대비 0.5%p 하락했는데, 일회성 비용 영향 때문”이라며 “제외 시 0.4%p 늘어난 9.6%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주류(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어난 1885억원, 영업이익 9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라며 “리오프닝 영향으로 유흥 비중이 전년 동기대비 5%p 상승한 35%로 유흥 채널이 회복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카테고리별로 소주는 16% 성장했으며, 가동률이 75%까지 상승했다”라며 “맥주는 5% 성장하며, 가동률이 30%까지 도달했다. 가동률 개선으로 원가율이 감소하며 영업이익률이 전년대비 5.2%p 개선된 5.1%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호실적에도 롯데칠성의 주가는 1일 5.35% 하락했다”며 “하반기 기저 부담 및 소주 신제품 출시에 따른 경쟁 확대·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수요 저하 우려 등에 기인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해당 우려를 2분기 중 지속 반영함에 따라 롯데칠성은 주가수익비율(P/E) 10x 수준에 거래 중”이라며 “현재 밸류에이션 하단 수준으로 우려는 과도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롯데칠성의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11%, 22% 증가한 1조4000억원, 1300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제로 탄산의 시장 확장성, 점유율 확대 유효하며, 코로나19 환경 학습에 따라 주류 시장의 물량 저하 영향 또한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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