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음료와 주류 부문 모두 실적 개선”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8.02 14:08 ㅣ 수정 : 2022.08.02 14:08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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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롯데칠성에 대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9% 늘어난 7622억원, 영업이익은 39.9% 증가한 63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매출액: 7317억원, 영업이익: 606억원)와 추정치(매출액: 7375억원, 영업이익: 583억원)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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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연구원은 “음료와 주류 부문 모두 실적이 개선됐고 연결 기준 국내외 자회사도 호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분기 음료(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1% 늘어난 5188억원, 영업이익은 6.6% 증가한 449억원을 기록했다”며 “무더위로 우호적인 사업 환경이 이어진 가운데, 제로 탄산 제품 판매 호조로 탄산 매출이 2270억원으로 전년대비 22.6% 증가하며 부문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말 43.8%이던 제로 탄산 음료 시장 점유율이 올 1분기 50.0%, 2분기는 50.2%로 확대 기조가 유지된다”며 “올해 제로 탄산 매출은 전년대비 106% 증가한 18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또 에너지음료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3.7% 증가한 166억원으로 늘었고, 커피와 생수도 각각 10.7%, 11.1%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부동산 관련 세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 매출 대비 영업이익 증가 폭이 작았다”고 부연했다.

 

그는 “2분기 주류(별도기준) 부문은 리오프닝 효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0% 증가한 1885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으로 개선된다”라며 “맥주 매출은 1분기 말 가격인상 가수요 물량이 반영돼 2분기 4.9% 성장에 그쳤다”고 진단했다.

 

그는 “반면 소주 매출이 15.8% 늘고, 와인과 청주(별빛청하 등) 판매도 각각 전년대비 30.9%, 20.4% 증가하며 부문 실적 개선세가 지속된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칠성의 하반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9.4%, 12.3% 늘어난 1조4200억원, 1172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전체적으로 원재료 가격이 2분기를 정점으로 하향 안정화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소주와 맥주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는 가운데, 9월 중순 소주 신제품(처음처럼 새로) 출시, 제품 가격인상 및 제품 믹스 효과 등을 고려하면 상반기 만큼은 아니지만 하반기도 양질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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