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그린에너지 및 탄소중립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스마트한화KDB경기탄소중립ESG펀드' 결성 총회를 개최했다.
18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에 개최한 ‘스마트한화KDB경기탄소중립ESG펀드’는 한화그룹과 산업은행이 체결한 5조 원 규모의 '그린에너지 육성 산업·금융 협력프로그램' 협약 일환으로, 결성 규모는 총 1030억원이다.
‘스마트한화KDB경기탄소중립ESG펀드’는 저탄소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에너지 친환경 기업, 그린 뉴딜 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에 주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는 한화그룹과 산업은행뿐만 아니라 한국모태펀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신한자산운용, KB캐피탈이 유한책임조합원(LP)으로 참여하고 한화투자증권이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번 펀드 운용을 위해 ‘ESG투자심의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고, ‘ESG 평가 방법론’을 자체 개발해 신규 투자 시 3단계 ESG평가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매년 ESG 평가 재심사를 통해 투자 후에도 ESG 관련 이슈를 정기적으로 점검해 3회 이상 투자 부적격 사유 발생 시 투자금을 조기 회수하는 삼진아웃제도도 적용할 예정이다.
ESG는 재무적 요인 외에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와 같은 비재무적 요인의 영향을 고려해 투자전략을 결정하며 주류와 담배, 무기제조 등 성서적 가치 규범에 반하는 특정 산업을 투자에서 배제한다.
한화투자증권 IB본부 최용석 전무는 “유한책임조합원으로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유망한 친환경 기업을 꾸준히 발굴하고 투자해 환경 문제를 개선하는 데 일조하는 한편 우수한 펀드 수익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