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첨단소재 및 케미칼 사업을 하는 한화솔루션이 서울대학교(서울대)와 함께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순환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산학(産學) 협력에 나선다. 

이에 더해 친환경 소재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관련 분야의 인재도 육성해 기업과 학계가 윈-윈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1일 서울대 제2공학관에서 남이현 케미칼 부문 대표,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과 이종찬 화학생물공학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화솔루션-서울대 친환경 연구소’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친환경 연구소는 국내 화학 공정 분야 대표 연구자인 김도희, 이종민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교수진 6명으로 이뤄진다.

한화솔루션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3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해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물질로 바꾸는 촉매 기술과 차세대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 등 총 6개 분야에서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기술의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은 서울대와 고부가 석유화학소재 상업화를 위해 2017년에 ‘신기술 연구소’를 설립해 총 10건에 이르는 연구과제를 진행하면서 특허 출원, 논문 발표, 산학장학생 선발 등 성과를 이뤄냈다.

남이현 대표는 “대학의 최첨단 연구 지식과 기업의 기술 상용화 노하우를 결합한 다양한 친환경 솔루션을 개발해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서울대 외에 2016년 카이스트(KAIST)와 ‘미래기술 연구소’, 2019년 연세대와 ‘혁신기술 연구소’ 를 잇따라 설립해 국내 대학들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