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코스닥 상장', 위니아에이드·'코로나 치료제 승인보류', 일동제약…일제히 '급락'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6.23 11:03 ㅣ 수정 : 2022.06.23 11:03

위메이드, '미르M' 출시 첫날 주가 급락세…14%대↓
원전주, 尹 원전 지원 발언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세'
CJ제일제당, 2분기 실적 견조 기대감에 4%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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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위니아에이드, 코스닥 상장 첫날 '급락'…공모가 22%대 하회

 

유통 플랫폼 기업 위니아에이드(377460)가 코스닥 상장 첫날 장 초반 공모가를 22% 넘게 밑도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위니아에이드는 시초가(1만4600원)보다 2000원(-13.70%) 떨어진 1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6200원)보다 9.88% 낮은 수치다.

 

위니아에이드는 지난 9~10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995대 1을 기록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4200~1만6200원) 최상단인 1만62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4~15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11.26대 1의 경쟁률과 약 1조4508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위니아에이드는 현재 227곳의 유통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30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향후 멕시코와 중국 등에 현지 법인 설립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공모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물류창고 매입과 유통 확대, 케어서비스 등의 시설투자와 운송·물류·렌탈 시스템 등 IT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 日, 시오노기제약 'S-217622' 승인 보류…일동제약 '급락'

 

일본 정부가 시오노기제약의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긴급사용승인을 보류했다는 소식에, 이를 공동 개발 중인 일동제약(249420)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2분 기준 일동제약은 전장보다 5250원(-15.51%) 급락한 2만8600원에 거래 중이다.

 

NHK와 T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2일 코로나19 치료제 'S-217622'의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심의한 결과 "더 신중히 논의를 거듭할 필요가 있다"며 승인 여부 결정을 연기했다.

 

후생노동성은 유효성이나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가 불충분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르면 내달 회담을 열어 재심사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동제약은 시오노기제약과 협업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 위메이드, '미르M' 출시 첫날 주가 급락세…14%대↓

 

게임사 위메이드(112040)가 신작 게임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를 출시한 첫날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2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보다 9900원(-14.71%) 급락한 5만74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자회사 위메이드맥스(101730)도 2050원(-11.39%) 하락한 1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전일 미르M 사전 다운로드를 제공했으며, 이날부터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르M은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카테고리 인기 순위에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신작 출시에도 위메이드의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미르M 출시 첫날 게임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미르M의 플레이스토어 평균 평점은 3.7점이다.

 

또 위메이드의 자체 개발 가상자산인 위믹스의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점도 주가 상승을 제한하는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에 따르면 오전 10시 00분 기준 1위믹스는 3548원에 거래되고 있다. 

 

■ 원전주, 尹 원전 지원 발언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세'

 

윤석열 대통령이 원자력 발전소 부품 제작현장을 방문해 원전 세일즈에 나서겠다고 말하자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2분 기준 한신기계(011700)는 전일 대비 740원(8.41%) 상승한 9540원에,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1300원(8.10%) 오른 1만735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오르비텍(24.39%)과 지투파워(15.14%), 보성파워텍(12.18%), 우리기술(7.25%), 성광벤드(6.16%)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윤 대통령은 두산에너빌리티 공장을 찾아 "우리가 지난 5년동안 바보 같은 짓을 안 하고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더라면 지금 아마 경쟁자가 없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저 역시도, 또 우리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도 원전 세일즈를 위해 백방으로 뛰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원전 업계 회복을 위해 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을 지시했다. 정부는 원전 협력 업체들에 925억원 규모의 일감을 공급하고, 오는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의 일감을 추가 발주할 계획이다.

 

■ CJ제일제당, 2분기 실적 견조 기대감에 4%대 '상승'

 

CJ제일제당(097950)이 2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CJ제일제당은 전장 대비 1만8000원(4.85%) 오른 38만9000원에, CJ제일제당우(097955)는 4000원(2.52%) 뛴 16만3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올해 2분기 CJ제일제당의 연결 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늘어난 6조9644억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4조23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공 및 바이오 부문에서 모두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가 부담 가중에도 가공 탑라인이 견조하고 바이오 시황이 호조였다"며 "바이오는 중국 경쟁사의 증설 우려에도 여전히 유의미하게 이익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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