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다올투자증권에 대해 실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주주화원 정책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옛 KTB투자증권으로 올해 3월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했다. 주요 자회사로 다올자산운용(100%), 다올신용정보(100%), 다올파트너스(85%), 다올저축은행(60.9%), 다올인베스트먼트(52%) 등을 두고 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올투자증권은 IB(투자은행) 강화, 저축은행 인수, VC(벤처캐피탈) 상장 등을 통해 금융 지주사 체제를 갖추어 가는 중”이라며 “추가로 올해부터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제고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하반기에 관련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유동 연구원은 “어려운 증시로 인해 증권주가 공통적으로 실적과 주가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며 “다올투자증권은 베타가 높아 시장 반등 시 탄력적인 V자 회복을 기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우량 계열사 확보, 주주환원책 시작은 업사이드를 기대할 수 있는 유의미한 요소이기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을 때 선별적으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PF에 강점을 보이며 1분기 IB부문 수수료손익이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한 867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순영업수익 내 IB 비중이 52%로 사업구조가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ECM(주식자본시장), DCM(부채자본시장) 규모가 작다는 특징도 현 시점에서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축은행 부문은 지난해 11월 업계 상위 우량 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중장기적으로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부각될 것”이라며 “기업금융 중심의 대출을 확대할 전략이며 향후 증권과 부동산 부문에서의 시너지 효과도 주목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올투자증권은 올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년대비 40% 늘어난 2070억원으로 추정된다”라며 “다올투자증권은 올해부터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 강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어 하반기에 관련 모멘텀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주주환원책은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인 만큼 향후 시장 반등시 탄력적 V자 주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