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하이브, BTS 백악관 초청 소식에 2%대 '상승'
엔터테인먼트사 하이브(352820)가 소속 대표 아티스트 방탄소년단(BTS)의 미국 백악관 초청 소식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6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보다 6000원(2.80%) 오른 22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시아계·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유산의 달을 맞아 오는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BTS를 만나 '아시안 혐오 증오범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바이든 대통령과 BTS는 향후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성, 희망·긍정의 메시지를 확산하는 청년 대사로서 BTS의 플랫폼에 관해서도 논의할 방침이다.
■ 印, 밀 이어 '설탕' 수출 제한 결정…대한제당↑
설탕 수출대국 인도의 수출 제한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설탕 제조 기업인 대한제당(001790)의 주가가 급등세다.
이날 오전 10시 3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제당은 전장보다 215원(4.56%) 오른 4935원에 거래 중이다.
이 종목은 인도의 설탕 수출 제한 소식이 알려진 지난 25일에는 10.66%, 전일에는 7.03% 뛴 바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올해 설탕 수출량을 1000만톤으로 제한하고, 오는 6~10월 설탕을 해외 반출할 경우 전량 정부 허가를 받도록 했다고 지난 25일 발표했다.
인도는 세계 최대 수준의 설탕 생산국이며, 브라질에 이어 세계 2위 수출국이다.
■ WHO, 원숭이두창 경계 강화 촉구…관련주 '오름세'
원숭이두창이 전세계 20개국 이상으로 퍼지자 세계보건기구(WHO)가 경계 강화를 촉구했다는 소식에 이와 관련된 바이오주들이 강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6분 기준 녹십자엠에스(142280)는 전일보다 460원(4.82%) 상승한 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HK이노엔(195940)도 전 거래일 대비 1250원(3.02%) 오른 4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들 기업들은 원숭이 두창 관련주로 평가받는다.
녹십자엠에스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방식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한 바 있는데, 원숭이두창은 PCR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원숭이두창에 천연두 백신에 유효한 예방 수단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HK이노엔은 국내 유일 천연두 백신 제조사다.
■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동물 의약株↑
올해 들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동물 의약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6분 현재 체시스(033250)는 전장 대비 300원(26.09%) 급등한 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시장의 이글벳(13.23%)과 우진비앤지(4.88%) 등도 상승세다.
전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강원도 홍천 지역 돼지농장 내 폐싸체를 발견한 농장주의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5일 이후 약 7개월 만이며, 이에 따라 중수본은 즉시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현장 파견해 ASF 확산 차단을 위한 긴급행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한편, 자동차 부품사 체시스는 계열사 넬바이오텍이 동물용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어 관련주로 평가된다. 이글벳과 우진비앤지는 동물용 의약품 생산 전문 기업이다.
■ 플레이위드, '씰M' 중화권 마켓 '1위' 달성에 '上'
게임 개발사 플레이위드(023770)가 중화권 지역에 신규 출시한 게임 '씰M'이 흥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10시 36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플레이위드는 전일 대비 4050원(30.00%) 올라 상한가인 1만7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플레이위드는 전일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 MMORPG '씰M'을 대만과 홍콩, 마카오 등지에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업계에 따르면 출시 당일 씰M은 현지 애플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이튿날인 이날 오전에는 대만 애플 마켓 매출 1위에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