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기관 나홀로 ‘팔자’에 하락…2,610선은 유지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5.26 16:15 ㅣ 수정 : 2022.05.26 16:15

코스피, 4.77포인트(-0.18%)↓…2,612.45
코스닥, 1.26포인트(-0.14%)↓… 871.43
원·달러 환율, 3.00원 ‘하락’ …1268.00원
SK하이닉스, 4%대 급락…낸드 매출 영향
"한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부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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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지수는 기관 순매도에 밀려 하락해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 순매도에 밀려 반등 하루 만에 하락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 연속 2,610선에 머무른 가운데, 하루 거래대금은 6거래일 연속 10조원을 하회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7포인트(-0.18%) 하락한 2,612.4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23포인트(-0.01%) 낮은 2,616.99에서 출발해 장 초반 상승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56억원과 367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55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8조4762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00원(-0.75%) 떨어진 6만5900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카카오뱅크(1.25%)와 POSCO홀딩스(1.20%), 삼성바이오로직스(1.08%), LG에너지솔루션(0.94%), 셀트리온(0.65%) 등이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4.63%)와 삼성SDI(-1.02%), 삼성물산(-0.86%), 현대모비스(-0.74%), KB금융(-0.6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6포인트(-0.14%) 떨어진 871.43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3.50포인트(0.40%) 오른 876.19에 개시했으나 장중 약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각각 447억원과 25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솔브레인(3.95%)과 엘앤에프(1.13%), CJ ENM(1.02%), 스튜디오드래곤(0.79%), 에스티팜(0.70%) 등은 상승했다.

 

반면 리노공업(-4.17%)과 위메이드(-2.81%), 엘앤에프(-2.60%), 동진쎄미켐(-2.00%), LX세미콘(-1.99%) 등은 하락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는 예상에 부합한 5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에 장 초반 상승했으나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이후 하락 전환했다”며 “한은이 금리를 오는 7~8월에도 연속으로 인상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이 대두됐고, 당분간 물가 중심의 통화정책을 시사한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금리인상으로 약화된 투자심리와 함께 반도체 수요둔화 이슈가 부각됐는데,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의 조사에서 올해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이 전분기 대비 3% 줄었다는 전망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하락했다”며 “최근 시장은 경기 둔화·침체에 대한 안도와 우려가 반복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새벽에 4월 PCE 물가지수와 5월 미시간대 소비자기대지수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50원 내린 12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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