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2,630선 위로...삼성전자·LG엔솔↑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5.26 09:49 ㅣ 수정 : 2022.05.26 10:57

코스피 0.76% 상승 중...개인 282억원·기관 95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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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26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지수를 받치며 2,630선에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9.97포인트(0.76%) 오른 2,637.1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3포인트(0.01%) 낮은 2,616.99에서 출발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2억원과 95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외국인은 359억원 사들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0%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95%와 1.51% 상승했다. 

 

지난 밤 사이 뉴욕증시는 5월 초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에 안도하며 일제히 상승했다. 개장 초 투자자들이 FOMC 정례회의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종목에서는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의 주가는 연간 매출 증가율 전망치를 상향했다는 소식에 14.02% 폭등했고, 주택 건설업체 톨 브라더스의 주가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7.97% 급등했다. 애플과 테슬라 주가도 각각 0.11%와 4.88% 뛰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5월 FOMC 의사록에서 기존과 크게 다른 내용은 없었으나, 미 연준이 견조한 고용에 기반하여 향후 회의에서 75bp가 아닌 50bp 인상을 하겠다는 점이 재확인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며 "결국 시장은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연준이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긴축 통화정책 기조를 완화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경기에 대한 안도감을 찾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5년간 △미래 먹거리·신성장 IT에 집중 투자 △일자리 창출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 등을 담은 청사진을 발표했다.  

 

KB증권은 최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가 전략자산의 중심이 됐고 향후 실적 개선 추세는 시장 예상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0.75% 오른 6만69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59% 뛴 42만90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변동이 없는 상태로 10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0.60%)와 삼성전자우(0.17%), NAVER(2.07%), 삼성SDI(0.17%), 카카오(1.22%), 현대차(1.09%), LG화학(1.69%) 등 대부분이 올라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0포인트(1.18%) 오른 882.99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포인트(0.40%) 높은 876.19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5억원과 238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은 644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인 엘앤에프(0.16%)와 천보(0.80%), 셀트리온헬스케어(2.00%), 카카오게임즈(0.83%), 셀트리온제약(1.63%), 위메이드(1.95%), 펄어비스(1.58%) 등은 오르막길을 가고 있다. HLB(0.72%)와 리노공업(-1.43%) 등은 내림세다. 

 

임승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가운데 상승 흐름이다"며 "코스닥은 개인, 기관 동반 매수세로 1%대 강세다. 전일 FOMC 의사록에서도 연준 기존 입장 재확인에 안도하며 글로벌 주식시장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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