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D-1…재계, 일제히 ‘축하·당부’ 메시지 전해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하루 앞두고 재계가 축하와 함께 경제가 성장동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과감한 규제 개혁과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등을 주문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은 9일 윤 당선인의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일제히 축하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대한상의는 “윤석열 정부의 출범을 경제인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새 정부는 물가·환율·공급망 차질 등 단기적인 위기요인을 극복하고, 중장기적으로 국가·사회 발전과 경제 재도약을 이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구조적 저성장 추세를 보이는 우리 경제가 성장동력을 회복하도록 규제·노동·공공·교육 등 각종 개혁과제의 해결에 적극적으로 임해주길 바란다”며 “이들 과제는 인구 충격, 지방 소멸 위험, 양극화 등 다양한 이슈와 얽혀 있는 복합적 문제이기 때문에 통합적인 관점에서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면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총은 “분열 극복과 공정한 국정 운영으로 국가 경쟁력을 회복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겠다는 새 정부의 목표와 국정운영 원칙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며 “새 정부는 빠르게 변하는 국제정세와 글로벌 경제의 구조적 변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에서 출발하는 만큼 조화롭고 강력한 리더쉽으로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과감한 규제개혁과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앞장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 기업 투자 활성화, 일자리 창출, 경제 성장이라는 선순환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진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경련은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장기화,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인한 수출환경 악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잠재성장률 저하 등으로 한국경제가 내우외환의 복합위기 상황에 마주해 있다”며 “민간의 성장활력 재점화를 통한 경제 살리기가 시급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 정부는 미래 먹거리 발굴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규제혁파 등 경제 활성화 정책에 전력을 다하고,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지원책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