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7일 코스모신소재에 대해 니켈·코발트·망간(NCM)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이 가시화됐다고 전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모신소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4% 늘어난 907억원, 영업이익은 42.8% 증가한 83억원을 기록했다”며 “1분기 매출 성장은 기존 LCO 라인 축소 및 삼성SDI 에너지저장장치(ESS)향 NCM 물량 증가 본격화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두현 연구원은 “NCM 매출액은 작년 4분기 260억원에서 올해 1분기 490억원 수준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최근 원재료 상승에 따라 NCM 판매가격 상승이 가능하여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1.8%p 상승한 9.2%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용 이형필름의 경우, 전방 고객사의 서버향 MLCC 수요 증대에 판매가 확대되며 360억원 수준의 매출을 시현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리튬·코발트·산화물(LCO) → NCM 성공적 전환 및 연간 NCM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NCM 매출 비중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스모신소재는 작년 7월 1500억원 규모의 충주 공장 증설을 공시한 바 있으며, 현재 NCM 생산능력은 2만톤으로 2022년 4만톤 → 2023년 7만톤까지 확대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4년 증설 규모는 향후 주요 고객사의 EV용 NCM 수요 증대에 따라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주요 고객사와의 해외 증설 논의가 지속되는 점도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코스모신소재는 전구체 내재화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2020년 에스티엠에서 인수한 전구체 생산라인은 현재 월 200톤 수준이며, 향후 월 1000톤까지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원가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회사인 코스모화학의 황산코발트 생산/니켈 정제/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투자를 통해 안정적 원재료 확보가 전망되어 중장기적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코스모신소재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8.8% 늘어난 4552억원, 영업이익은 66.1% 증가한 362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이는 NCM 양극활물질 및 MLCC용 이형필름 증설 효과에 따른 매출 성장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니켈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전가가 가능한 상황 속 NCM 공급 확대로 올해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MLCC 이형필름 생산능력은 작년 10월 4500만㎡/월 → 6000만㎡/월로 확대되어 올해 매출이 온기 반영됨에 따라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