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안보연구회, 2022년 정기총회 개최해 김병관 회장 연임 결정
[뉴스투데이=김희철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한미안보연구회(COKUSS)는 지난 22일 코리아나호텔에서 ‘2022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백선엽 장군과 전 유엔군사령관 리차드 스틸웰 장군 및 정·관·군·산·학계의 전문가들에 의해 비영리단체로 1984년 창립된 한미안보연구회는 미국 연방정부와 한국 정부에 등록된 사단법인체이다.
김병관 회장의 주관으로 열린 ‘2022년 정기총회’는 약 50여명이 참석하여 2021년 사업결과 보고, 2022년 사업계획, 그리고 임원 개선 안건 등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국측 초대회장 백선엽 장군을 비롯해 유병헌, 류양수, 김재창 장군에 이어 2018년 취임한 김병관 회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연임(임기 4년)되었다.
이사들 가운데 김병관, 허남성, 김태우, 원태호, 장삼열, 이서영, 홍성표는 유임되고 새롭게 최병혁(육사 41기, 전 연합사 부사령관), 장광현(육사 39기, 전 군정위 유엔사측 수석대표) 장군이 신임이사로 선임되었다.
또한 현광언(예 육군소장) 감사는 유임되었고, 송대성(전 기무사 참모장) 장군이 신임감사로 선임되었다.
전임회장이자 현재는 명예 회장인 김재창 장군(육사 18기)은 오찬시에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하게 만들어 남북통일의 염원을 달성해야 한다는 내용의 특별 강연을 했다.
김 장군은 "우리나라에서 남북통일을 시도한 사람은 김일성과 이승만 대통령이었고, 휴전이 된 현 상황에서 통일을 달성하는 방법은 두 가지"라며 말문을 열었다.
"첫째는 무력통일이나 동족상잔의 비극을 초래하는 전쟁은 현 국내외 정세를 고려할 때 절대 불가하고, 둘째는 평화통일인데 한국 경제가 지속 발전하여 북한을 변화시켜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통일을 위해 경제를 발전시키는데 가장 애쓴 사람은 박정희 대통령이고 그 덕에 우리는 북한과 비교도 안되는 경제대국을 이룩했다"며 이를 위해서 한미동맹이 절대적이라고 언급했다.
반면에 "김일성 일가는 무력통일을 고집하여 종국에는 핵을 개발했으나 주변국에 대한 영향력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따라서 우리 세대는 지금까지의 모든 것을 리셋(Reset)하여 후손들이 통일시킬 수 있도록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창 명예회장은 "전쟁을 막아내며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여 평화통일을 성취하려면 한미동맹이 최우선이며, 이를 위해서 미국과 보다 많은 접촉을 해야 동맹이 공고해지는데 이것에 한미안보연구소가 앞장서야 한다"고 결론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