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대박’ 터뜨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생산기술직 신규공채한다
[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지난 해 '수주 대박'을 터뜨렸던 조선업계가 선박건조 물량 증가에 대비해 연초부터 신규공채를 시작한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은 조선업 시황 회복에 맞춰 생산기술직을 공개 채용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 장기 불황을 겪어왔으나, 지난해 선박 74척, 해양플랜트 3기 등 총 147억4300만달러 수주로 연간 목표 166%를 달성했다.
이처럼 조선업계가 장기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옴에 따라 향후 관련인력 채용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낳고 있다.
생산기술직 공채의 경우 현대중공업은 2015년 이후 7년 만이고, 현대미포조선은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7일까지 제관, 배관, 기계, 전기 등 4개 직종에 걸쳐 현대중공업그룹 사내 협력사에서 3년 이상 재직한 직원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희망자는 현대중공업그룹 인재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전형과 기량 평가, 인성 검사, 면접 등의 전형과정을 거치게 된다.
현대미포조선은 오는 27일까지 그룹 인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선각 용접, 선각 취부, 배관, 전기, 기계 등 5개 직종에서 모집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우수 기술인력 확보가 필수다"며 "공채 외에도 기술연수생 모집 등을 통해 신규 기술인력을 양성하고 확보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