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주가는 최고가 수준이나 이에 걸맞는 성장을 보여줘야”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리딩투자증권은 25일 골프존에 대해 이제부터는 해외 성과가 주요 지표라고 전했다.
김민정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골프존은 국내 1위 스크린골프 운영 업체로서 골프시뮬레이터 판매 및 스크린골프 가맹 및 비가맹점을 운영, H/W 설치 및 유지보수(S/W 업그레이드 제공, 라운드 당 수수료 계상) 사업과 골프연습전용 시뮬레이터인 GDR 판매 및 골프연습장 GDR 아카데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동일 모델로 미국, 중국, 일본, 베트남에 진출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정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기준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가맹점수 1768개로 전년대비 24% 증가하고, H/W(TwoVision) 판매도 28% 증가했다”며 “라운드 수도 1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GDR 사업은 직영매장 수가 매장 Re-Building(대형화) 전략상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회원수는 28% 증가하며 2021년 기준 매출비중 22%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수사업은 스크린골프 중심에서 GDR 사업모델(제품판매 및 아카데미)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매출비중이 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해외사업은 아직 출점 초기로 동 부문 기여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향후 밸류에이션에 대한 잣대도 바뀌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골프존은 올해 매출 5000억원 대, 영업이익률 30%에 도전하는 첫 관문이 될 것이며, 누적되는 잉여금으로 투자 역량을 확보하여 내수는 소프트웨어 버전업 투자, 해외는 적극적 진출 및 공략이 가능하여, 중장기적인 성장 역량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업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45% 늘어난 4331억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117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기저가 높아 2022년 성장세 둔화 예상되나, 매출 4965억원, 영업이익 1562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5%, 33% 증가 전망되며, 이는 여전히 타 소비재 업종 대비 고성장세”라고 진단했다.
그는 “GDR 매장의 대형화를 통한 회원 수 증가, 객단가 상승으로 매출 및 이익 개선 모두 가능하며, 코로나 이후 회복단계에서 해외시장에서의 공격적 마케팅 예상되나 이는 성장을 위한 투자로, 비용증가 대비 높은 외형신장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망했다.
그는 “2022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0배, EV/EBITDA 5배 수준으로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현금창출능력이 돋보이며 성장모멘텀 역시 양호하여 꾸준히 상승추세를 기대할 수 있는 업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