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4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전기차 충전사업과 메타버스 플랫폼사업, 자율주행 셔틀버스 등 신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정보통신은 2021년 10월 전기차 충전기 시장내 2~3위 업체인 중앙제어 발행주식 71.14%를 690억원에 인수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이 인수한 중앙제어의 ‘전기차충전기 제조’ 관련 매출액이 현재 시장점유율 20%를 기준으로 해마다 약 700억원의 매출액이 신규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전기차충전기 운영’ 시장은 전기차 20만대 기준으로 약 800억원으로 추정되며, 국토교통부 추정 2025년 순수전기차 113만대 기준으로 연간 약 4500억원 규모가 되어 롯데정보통신에게 연간 약 1000억원 전후의 새로운 수익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창영 연구원은 “롯데그룹이 보유한 전국 413개의 롯데슈퍼, 122개의 롯데마트, 32개의 롯데백화점, 22개의 아울렛, 수백여 롯데계열사 공장 및 건물주차장과 연계시 시장점유율은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메타버스 시장이 실제로 커질 가능성이 높은 분야는 커머스, 광고, 게임, 엔터 시장으로 롯데그룹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면세사업과 (홈)쇼핑 부문에서 향후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업확대를 발표한 바 있으며, 신규분양아파트의 모델하우스(롯데건설), 메타버스 영화관(롯데시네마), 카드/캐피탈 등 가상 금융점포 등 전 롯데그룹 계열사에 도입 및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메타버스 컨텐츠 제작비용이 적게는 건당 수 천만원, 많게는 수 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바, 롯데그룹 전체 수요를 롯데정보통신 100% 자회사 ‘칼리버스’가 담당하게 되면 연간 수십~수백억원의 신규 매출이 올해부터 추가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롯데정보통신은 2021년 6월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셔틀 임시 운행을 허가 받아 세종시와 우정사업본부 내에서 자율주행 셔틀을 운영하고 있다”며 “롯데정보통신은 이 사업을 통해 장기적으로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과 연계를 통한 데이터 축적 및 자율주행운행 기술 확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롯데정보통신의 자율주행관련 C-ITS기술은 카메라나 라이더에서 받은 신호가 아닌 신호등과 다양한 교통시설에서 보내는 실시간 교통정보를 인지하여 판단하는 차량제어 기술로서, 향후 롯데정보통신이 추진하는 스마트 시티사업 수주의 핵심 컨텐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