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할 일은 많고 실적도 꾸준히 성장하는 데 주가만 빠졌다”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0.08 19:06 ㅣ 수정 : 2021.10.08 19:06

디지털전환 가속화 → SI수주 꾸준한 증가, 하반기 실적 증가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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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상상인증권은 8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내년 들어서 가시화될 비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장열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은 1996년 롯데계열 전산실 통합운영과 IT 솔루션 개발을 위해 설립됐다. 2017년 11월 물적 분할로 신규 설립됐다”며 “특징 중 하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IDC 및 클라우드 서비스에 있다. 올해 4월 준공한 제 4 IDC 센터의 경우 글로벌 고객 전용 센터로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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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열 연구원은 “롯데그룹 계열사의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와 투자와 궤를 같이 한다”며 “이커머스 시장 격화로 유통 대기업 중심의 투자 확대 기조 유지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7월 인수한 전문벤처기업인 비전VR(실사로 촬영한 인물이 시청자의 행동에 반응하는 딥인터렉티브 기술을 보유)을 통해, 내년 VR기반 플랫폼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메타버스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내년도에는 구체화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롯데그룹사의 미래 전략사업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라는 점에서 메타버스를 활용한 VR 커머스, VR 오피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롯데그룹 스마트팩토리, 물류자동화, 스마트리테일, 클라우드 구축 등 디지털 전환(DT) 가속화에 따른 SI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며, 하반기에는 전년대비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2분기 일시적으로 발생한 비용이 소멸되며, 영업이익률 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롯데정보통신의 올해 매출은 9000억원 후반, 영업이익률 5%전후로 예상된다”며 “3분기는 2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소폭 증가, 4분기는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그는 “컨센서스 실적 추정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2배 수준”이라며 “롯데그룹사의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에 VR 콘텐츠 기업인 비전VR 인수에 따른 기대감을 얼마나 프리미엄으로 부여할 것인가에 따라 목표주가 산정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동종업계의 삼성SDS PER 18배인데 롯데정보통신 대비 매출 10배이상 크고 영업이익률 7%대로 더 높고 삼성지배구조 관련 이슈 변수가 있어서 바로 비교는 적절하지 못하다”라며 “신세계I&C는 PER 11배, 롯데정보통신 대비 매출 1/2 수준이고 영업이익률은 7%로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전VR 인수후 향후 메타버스 사업 확장 잠재력의 가시화 속도에 따라 프리미엄 추가 부여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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