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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훈의 광고썰전 (62)

손연재에 이어 커블체어 모델 된 식빵언니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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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훈
입력 : 2022.01.01 05:00 ㅣ 수정 : 2022.01.01 05:00

광고 제품과 어울리는 최적의 모델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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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블체어 지지마! 무너지지마! 광고의 스틸컷

 

[뉴스투데이=신재훈 칼럼니스트] 식빵언니 김연경이 식빵(?)의 대표 브랜드인 빠리바게O의 모델로 캐스팅 되었다는 소식이 주요 매체를 통해 대서특필 되었다. 이 소식을 듣고 “올 것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식빵언니 김연경에게 어울리는 광고”라는 글을 통해 식빵(베이커리)광고의 모델 캐스팅을 예언한 바 있기 때문이다. 물론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예상 가능한 일이지만 말이다.

 

 

최근 식빵언니 김연경이 손연재의 뒤를 이어 커블체어의 광고 모델이 되었다.

 

여성스러움과 털털함, 작고 아담한 체형과 장신의 건장한(?) 체형, 바른말 고운말과 직선적이고 거친 말투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라는 점 빼고는 모든 것이 대조적이다. 그럼에도 손연재가 하던 커블체어의 광고 모델을 김연경이 하는데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일반 사이즈의 손연재, 대형 사이즈에 김연경 정말 절묘한 조합이다. 제품과 찰떡궁합인 점에서 모델 캐스팅을 잘했다는 얘기다.

 

 

그 동안 김연경은 많은 광고에 출연하였다. 식빵언니 김연경이 출연한 대부분의 광고들은 브랜드와 모델이 찰떡 궁합을 이룬다. 모델과 제품, 브랜드, 기업과의 연관성(Relevance)이 강하기 때문이다.

 

가령 에너지 소모가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에너지 음료 광고를 하거나, 패션 모델들이 다이어트 관련 제품 광고를 하거나,

먹방으로 유명한 배우가 치킨 광고를 하는 것처럼 제품과 모델의 강한 연관성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인지도와 호감도를 훨씬 더 높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식빵언니 김연경과 식빵(베이커리) 브랜드인 빠리바게O은 찰떡궁합을 이루며 시너지를 창출하게 된다.

 

또한 일반인에 비해 체격이 월등한 배구선수로서 빅 사이즈의 의자를 광고하는 것도 매우 적절한 캐스팅이다. 모델 캐스팅만으로도 이미 홍보와 바이럴에서 엄청난 사전 광고효과를 거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식빵언니 김연경의 모델 캐스팅에 관해 남은 바램이 있다면, 아래와 같은 나의 두 번째 예언이 이루어져서 인류를 위한 좀 더 가치 있는 일의 모델이 되는 것이다.

 

[식빵, 월드보다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터키강산도 푸르게 푸르게 유한O벌리”처럼 김연경과 팬들이 보여준 선한 영향력을 광고에 활용하는 것이 더 의미 있을 것이다. 반짝 인기에 편승하기 보다는 그 선수가 보여준 인류를 위한 보편적 가치를 브랜드 자산 강화와 기업이미지 제고에 활용하는 것이 브랜딩 차원에서 훨씬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김연경의 팬들이 보낸 14만 그루의 묘목들이 터키에 도착했다는 기사를 봤다. 선한 영향력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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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훈 프로필▶ (현)BMA 전략컨설팅 대표(Branding, Marketing, Advertising 전략 및 실행 종합컨설팅) / 현대자동차 마케팅 / LG애드 광고기획 국장 / ISMG코리아 광고 총괄 임원 / 블랙야크 CMO(마케팅 총괄 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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