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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전자, 전문 반도체 PCB 업체로 재도약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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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12.23 11:57 ㅣ 수정 : 2021.12.23 11:57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3% 증가 추정 : 반도체 PCB, 비메모리가 견인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대덕전자에 대해 자동차의 전동화에 힘입어 비메모리 반도체 기판 매출이 확대돼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대덕전자는 반도체와 통신장비, 스마트폰, 전장장비 등에 사용되는 PCB(인쇄회로기판) 생산을 주력사업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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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덕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보다 18.8% 늘어난 2649억원, 영업이익은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해 2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 연속 분기별 영업이익이 200억원 이상의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모바일 및 다층인쇄회로기판(MLB) 부문의 실적 둔화를 반도체 PCB가 매출 증가로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4분기 실적 중 반도체 PCB 매출은 186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 전년 동기대비 42% 증가 등 고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강호 연구원은 “언택트 효과가 연장되면서 PC 및 서버향,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로 모바일향 등 패키지(반도체 PCB)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낙수효과로 믹스효과, 전체적으로 공급부족 및 공급가격 안정화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도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매출 확대 및 반도체 PCB의 고성장으로 전체 매출이 1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1149억원 등으로 각각 25.5%, 63% 증가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내년 영업이익은 반도체 PCB, 비메모리가 견인할 전망”이라며 “내년 FC-BGA 매출 확대로 비메모리 비중이 증가, 또한 반도체 PCB 업체로 전환, 성장으로 밸류에이션의 재평가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대덕전자의 FC-BGA 매출은 2021년 127억원에서 2022년 1374억원, 2023년 3199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비메모리 부문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28%에서 2022년 44%, 2023년 56%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메모리와 비메모리를 합친 반도체 PCB 매출비중이 2020년 57%에서 2022년에는 74%로 확대될 것”이라며 “대덕전자는 전문 반도체 PCB 업체로 재도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대덕전자는 지난해 7월 이후 3차 투자로 2700억원을 FC-BGA 부문에 집행했다”면서 “초기에 전장용 비메모리 반도체 성장에 대응, 점차 서버향 영역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반도체PCB(패키지) 중 높은 기술이 요구(미세화 및 적층)되고, 국내에서 삼성전기 다음으로 FC BGA 사업영위 및 투자 집행은 대덕전자가 유일하다”며 “자동차의 자율주행과 전동화에 힘입어 FC-BGA의 자동차 전방기업 대상 비메모리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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