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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CATL이 독차지해온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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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기자
입력 : 2021.10.05 19:45 ㅣ 수정 : 2021.10.06 06:05

에너지밀도 낮지만 값싸고 화재위험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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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 [사진=SK이노베이션]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신설 법인 SK온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개발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을 방문 중인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과 SK온 지동섭 대표는 5일 공개된 외신인터뷰에서 LFP 배터리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FP 배터리는 세계 최대 배터리 회사인 CATL 등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SK온은 현재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의 배터리를 생산 중이며 내년부터는 니켈 비중을 약 90%까지 높인 NCM9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이다. 

 

NCM 배터리는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니켈 등 주 원료 단가가 비싸고, 차량 화재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LFP 배터리는 NCM 배터리보다 주행거리가 짧은 단점이 있지만 비용이 저렴하고 열 안정성 면에서는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이 LFP 배터리에 관심을 가지면서 배터리 제조 업체들도 LFP 배터리 개발에 나서고 있다.

 

다만 밀도가 낮은 만큼 실제 차량성능을 놓고 봤을 때 LFP 배터리와 NCM 배터리의 비용 차이가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SK온 지동섭 대표는 "자동차 회사들이 LFP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며 "저가 자동차 같은 특정 용도로 개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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