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TV용 패널 가격 하락… OLED 사업 성과 나타날 듯”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23 11:23 ㅣ 수정 : 2021.09.23 11:23

LCD 부진하나 OLED 성장세는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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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2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TV용 패널 가격 하락에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3분기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의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등 OLED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66.6% 늘어난 601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8월 이후 TV용 패널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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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률 연구원은 “IT용 LCD의 경우 패널 가격과 수요는 굳건한데 부품 쇼티지로 인해 일부 매출이 이연되고 있다”며 “LED의 성과는 우상향으로 잘 가고 있으나 아직은 OLED의 힘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전체 TV 시장이 썰렁해지고 있는 와중에도 OLED TV에 대한 소비자의 수용성은 보다 뚜렷해져 LG전자, 소니 등 OLED TV 메이커들의 출하량은 견조하다”며 “이에 따라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패널 출하량은 2분기 대비 19% 증가한 220만대가 예상되고 흑자 관문을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폰 패널(POLED)은 해외전략 고객의 두 번째 전략으로 확실히 자리잡으면서 3분기 물량이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신모델에는 여러 기종을 공급하게 되면서 이전보다 실적의 효율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이건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E5 라인을 차량용과 스마트워치용으로 활용하는 2022년이면 POLED 사업 흑자전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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