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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 임박한 베트남 PDH·PP 완전체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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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08 15:33 ㅣ 수정 : 2021.09.08 15:33

화재로 인한 정기보수, 단기 시황 부진으로 3분기 실적 둔화 예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B금융투자는 8일 효성화학에 대해 베트남 로판탈수소공장(PDH) 가동으로 폴리프로필렌(PP)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효성화학의 3분기 영업이익은 60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715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회성 비용과 단기 시황 부진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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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재 연구원은 “지난 4일 울산 용연 1공장에서 화재가 발생(DH1 공장)함에 따라 당초 내년 1분기 예정됐던 정기보수를 조기 실시하기로 결정했고, 관련된 기회비용이 약 70억원(3분기 50억원) 발생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고 이외에도 시황 둔화 영향 폴리프로필렌(PP) 가격 하락으로 PP·탈수소화(DH) 부문 영업이익이 432억원으로 2분기 대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3분기 실적부진 이후 내년부터 본격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화재에 따른 정기보수, 시황 부진으로 하반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유럽향 판매 확대로 단기 시황 부진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기다렸던 베트남 프로판탈수소(PDH)의 이익 기여가 시작된다”며 “당초 PP 외부 구매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었던 베트남 PP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초기에는 베트남 이동제한조치에 따른 고객사 수요량 변수, 초기 가동 안정화 이슈로 실적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단기 이슈일뿐 갈수록 베트남 PP/DH 이익 기여도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그는 “효성화학의 내년 영업이익은 물량 증가 효과로 전년대비 33.4% 상승한 개선된 339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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