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메디포스트] 메디포스트, 평균연봉 4800만원… 남녀간 격차 400만원

김연주 기자 입력 : 2021.09.01 07:49 ㅣ 수정 : 2021.09.01 07:49

평균 근속 연수는 4.8년… 남성보다 여성이 더 오래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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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는 취업 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의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을 연재합니다. 이 기획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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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본사와 양윤선 대표. [사진=메디포스트 /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메디포스트는 2000년 설립된 바이오 회사다. 현재 제대혈(분만 후 아기의 탯줄에서 나온 혈액인 탯줄혈액, 백혈병 등과 같은 혈액 질환의 치료에 이용) 보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및 판매, 건강기능식품 판매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① 효율성 분석 ▶평균연봉 4800만원, 올해 입사자 연봉 3248만원

 

메디포스트의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메디포스트의 평균연봉은 4800만원이었다. 남성은 5000만원, 여성은 4600만원으로 400만원 차이가 났다. 

 

크레딧잡에 집계된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3248만원이다. 하지만, 이는 경력 입사자를 포함한 것이므로 실제 신입 입사자 연봉은 확인할 수 없다. 

 

② 안정성 분석 ▶정규직은 전체 98.8%, 평균 근속연수는 4.8년 

 

메디포스트의 직원 수는 총 245명으로, 이중 정규직은 전체 98.8%에 해당하는 242명이다. 비정규직은 3명으로 전체의 1.2%에 그쳤다. 

 

임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4.8년으로 나타났다. 남성 임직원은 평균 4년, 여성 임직원은 평균 5.4년으로 여성이 1.4년 더 근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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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 4대 항목 평가표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그래픽=뉴스투데이]

 

③ 성장성 분석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 해외진출에 기대  

 

메디포스트의 핵심 사업은 제대혈 보관 서비스, 줄기세포치료제, 건강기능 식품 사업이다. 제대혈 보관 서비스가 지난해 전체 매출의 43.3%를 차지했으며, 줄기세포치료제가 33.8%, 건강기능식품이 15.4%를 차지했다. 

 

제대혈 사업에 따른 수익은 2018년 209억원, 2019년 222억원, 2020년 210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줄기세포치료제 수익은 국내에서 2018년 135억원, 2019년 159억원, 2020년 164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 건강기능식품 또한 국내 시장에서 2018년 42억원, 2019년 54억원, 2020년 74억원으로 성장세에 있다. 

 

향후 기대가 되는 것은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해외 진출이다. 그간 메디포스트의 골관절염 치료제 카티스템은 국내에서만 매출을 올려왔다. 

 

현재 일본에서 지난 2월 임상3상 시험 승인을 얻은 상황이며, 미국에서는 임상 1/2a상을 완료하고 국내 임상 데이터를 인정받아 바로 임상3상 신청이 가능하다는 가이드라인을 받았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 3월 국립의약품규제기관(NPRA)에 무릎 골관절염 치료제로 카티스템의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④ 기업 문화 ▶여성 임직원이 오래 근속하는 회사…유연근무제·단축근무제 시행 

 

메디포스트는 여성 임직원이 남성보다 더 많고, 더 오래 근속하는 회사다.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임직원의 비율은 56.3%, 남성의 비율은 43.7%로 여성 비율이 더 높았다. 근속연수는 여성이 1.4년 더 근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메디포스트가 임직원들의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메디포스트는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 단축 근무제, 근속 5년마다 7일~2개월씩 주어지는 안식휴가제 등을 진행하는 등 임직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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