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24일 삼성생명에 대해 2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수익은 감소했으며, 보장성 점유율 확대는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168억원으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75.1%, 89.5% 감소했다”며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올해 7월 즉시연금 소송 1심 패소에 따른 충당부채 적립(약 2780억원) 부담 증가에 기인하며, 전분기에 비해서는 투자부분 수익 감소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위험손해율은 89.0%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10.0%p, 2.8%p나 증가했는데, 사고보험금 청구 증가로 생존담보 손해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사업비율(수입보험료대비)은 11.5%로 전년 동기대비 0.4%p 개선됐고, 전분기에 비해서도 0.5%p 개선됐다”며 “연결기준 투자손익은 1조94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2% 증가했으며, 전분기에 비해서는 16.2% 감소했는데, 전분기 배당금 등 1분기 투자이익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라고 지적했다.
그는 “신계약가치는 4140억원,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각각 30.7%, 3.1% 증가했다”며 “이는 신계약 규모 증가 및 금리 상승으로 자산이익률 상향 조정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에 2분기 신계약마진은 53.5%로 전년 동기대비 2.7%p 상승, 전분기 대비 5.9%p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보장성 점유율의 꾸준한 증가 및 보유 고객수 확대를 지속하고 있어, 전부터 말한 저금리·저성장인 경제환경 속에서 삼성생명의 고유의 높은 브랜드 가치를 바탕으로 한 고객들의 로열티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금리 상승 시 수혜주 및 업종 대표주로 주가 상승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