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일 SK네트웍스에 대해 Car life 성장으로 부진을 만회했다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2분기 영업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사업부 전반적으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Car life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3분기는 국내 레저 성수기를 맞아 Car life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SK매직도 광고비 감소가 예상되어 핵심 사업부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1.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65배”라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2조5418억원을 기록했다”며 “철강 시황 호조로 글로벌 매출 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SK네트웍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2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3.7% 감소했다”며 “정보통신은 단말기 판매실적 감소와 민팃 관련 비용 증가로 이익이 부진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반기 신규 단말기 출시 후 외형 및 마진 회복이 기대된다”며 “워커힐은 핀크스 매각 영향에 외형은 감소했지만 객실 F&B와 패키지 상품 판매 증가로 적자는 축소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확대로 연말까지 적자 지속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글로벌은 시황 호조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으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Car life는 제주 단기 수요 증가와 중고차 매각가 상승에 따른 마진 개선이 나타났다”며 “국내 여행 수요 성수기 3분기에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SK매직은 광고비 집행으로 이익이 감소했으나 하반기 신제품 출시 및 광고비 감소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세전이익은 명동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으로 증가했고 순이익은 Most 사업부 매각 관련 중단손익 기저효과로 감소했다”고 짚었다.
그는 “상반기는 단말기 판매 부진, SK매직 및 민팃 마케팅 비용 등으로 부진했다”며 “하반기는 렌터카 성수기에 Car life 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SK매직의 비용 집행도 안정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워커힐 적자 흐름은 이어지겠지만 반대 급부로 Car life 실적은 개선될 여지가 있다”며 “국내 차량 렌탈 점유율 2위 업체로서 재평가 기회가 부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