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에도 출하 증가는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
2분기 실적은 기대치 부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8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출하량 증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전했다.
남대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1% 늘어난 10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03% 증가한 2조70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및 추정치 영업이익 2조7000억원에 부합했다”며 “D램, 낸드 모두 기존 출하량 가이던스를 상회했으며, 가격 역시 두 자릿수 이상 상승하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남대종 연구원은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지분법평가이익 1255억원 등의 영향으로 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2% 늘어난 1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4조2000억원을 분기 실적 개선 추세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3분기 D램과 낸드의 출하증가율 가이던스는 각각 +Low single%, +High teen%이나 수급 상황을 고려할 때 가이던스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연간 D램, 낸드의 시장 수요 증가율은 전망치를 20% 초반, 30% 중후반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연초 기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수요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나 동시에 메모리 공급업체들이 기대보다 공급량을 빠르게 증가시킬 것이라는 암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12개월 FWD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1.3배로 과거 역사적 PBR 밴드 평균 수준에 불과하고, 3분기 실적도 개선 추세가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메모리 제조업체들의 공급량 증가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 투자 초점은 가격의 흐름보다는 물량의 흐름에 중점을 두고 트레이딩하는 전략이 적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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