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NEWS] '익숙한데 새롭다'…소비자 니즈에 기존 틀 깨는 유통街

강이슬 기자 입력 : 2021.07.12 12:52 ㅣ 수정 : 2021.07.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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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소비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신제품들이 나왔다. 농심은 소비자 요청이 이어졌던 국물 없는 신라면 버전의 ‘신라면볶음면’을, 대상은 여름철 수요가 높은 ‘라이틀리 곤약크런치 현미’을 출시한다. 마찬가지로 써브웨이도 여름철 수요가 높아지는 치킨 샌드위치 신메뉴로 ‘페퍼 치킨 슈니첼’을 내놓았다.

 

풀무원샘물은 라벨을 없앤 대용량 제품으로 ‘풀무원샘물 by Nature’ 15L를 선보이는가 하면, 롯데제과는 약 20년 만에 돌아온 추억의 젤리 ‘참새방앗간’를 출시한다.

 

■ 농심, ‘신라면볶음면’ 출시

 

농심은 신라면의 매운맛을 새롭게 재해석한 신제품 ‘신라면볶음면’을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 함께 출시한다.

 

농심이 신라면 신제품의 형태로 볶음면을 선택한 이유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국물 없는 라면이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짜파구리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온라인에서는 ‘로제 신라면’, ‘쿠지라이식 신라면’ 등 신라면을 국물 없는 라면으로 만드는 레시피가 화제가 되고 있다. 또 많은 소비자들이 농심에 볶음면 형태의 신라면 출시를 요청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신라면의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신라면볶음면을 내놓게 됐다”라며 “맛있는 매운맛을 지향해 누구나 부담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농심 신라면볶음면은 봉지면과 큰사발면 두 종류로 출시된다. 농심은 오는 20일부터 국내에 출시하고, 8월부터 수출을 시작해 신라면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신라면볶음면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신라면 고유의 ‘맛있는 매운맛’을 볶음면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특히, 파와 고추 등으로 만든 조미유를 추가해 볶음면 특유의 매콤한 감칠맛을 한층 살렸다. 

 

면은 볶음면에 잘 어울리게 얇고 탱글탱글하게 만들었다. 또한, 조리 시간을 봉지면 2분, 큰사발면 3분으로 기존 제품에 비해 대폭 줄였으며, 불을 끄고 비비거나, 약한 불에 30초간 볶아도 고유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해 소비자들이 취향대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건더기는 ‘辛’ 글자가 새겨진 빨간 어묵이 눈에 띈다. 농심은 소비자들의 보는 재미를 더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어묵을 개발했다. 또 청경채와 표고버섯 등을 기존 신라면보다 더욱 풍성히 넣어 씹는 맛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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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상]

 

■ 대상, ‘라이틀리 곤약크런치 현미’ 출시

 

대상㈜ 라이틀리가 현미와 곤약을 구워 만든 ‘곤약크런치 현미’를 출시했다. 라이틀리 ‘곤약크런치 현미’는 추억의 과자를 가벼운 간식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현미와 ‘0칼로리’이지만 포만감을 주는 곤약을 주재료로 만들었다. 

 

특히 설탕은 줄였지만, 올리고당과 스테비아를 사용해 달달한 맛은 놓치지 않았다. 최근 건강과 체중관리에 신경을 쓰는 소비자가 늘면서 칼로리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착안해 이번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라이틀리 ‘곤약크런치 현미’는 곤약과 현미를 기름에 튀기지 않고 고온에서 열과 압력으로만 구웠기 때문에 느끼함 없이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작은 곤약 알갱이가 현미 사이사이로 쏙쏙 들어가 있어 더욱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조각 크기를 줄여 간편하게 먹을 수 있고, 지퍼백 파우치에 담아 남은 제품을 끝까지 바삭하게 즐길 수 있다. 곤약크런치 현미 가격은 1봉 기준(70g) 2700원이다.

 

대상㈜ 관계자는 “건강하면서도 맛있는 간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추억의 과자를 재해석한 제품을 내놓게 됐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건강 간식은 물론, 우유나 요거트와 함께 먹으면 바쁜 아침 든든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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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써브웨이]

 

■ 써브웨이, 여름 입맛 겨냥 ‘페퍼 치킨 슈니첼’ 출시

 

써브웨이(Subway®)가 치킨 샌드위치 수요가 높아지는 여름 시즌을 겨냥한 신메뉴 ‘페퍼 치킨 슈니첼’을 출시한다. ‘페퍼 치킨 슈니첼’은 두툼한 치킨 슈니첼과 알싸한 후추의 향미가 매력적인 제품으로, 메인 재료인 치킨 슈니첼을 오븐에서 한 번 더 구워내 담백함과 풍미를 살렸다. 

 

후추 알갱이가 콕콕 박힌 큼지막한 치킨 슈니첼 패티가 통째로 들어가 있다. 여기에 매장에서 갓 구워낸 빵과 직접 손질한 신선한 채소 등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 씹는 식감을 살렸다. 가격은 15cm 샌드위치 기준 5900원이다. 

 

한편, 써브웨이는 대세 개그우먼 장도연을 ‘페퍼 치킨 슈니첼’ 광고모델로 선정하고, 장도연의 유머러스한 매력을 담은 광고 영상을 공개한다. 이번 광고 영상에는 비장한 모습으로 단상에 선 장도연이 ‘페퍼 치킨 슈니첼을 먹은 이유’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펼치는 모습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장도연 본인이 85년생이라서, ‘장 페퍼치킨 슈니첼’로 개명을 할 예정이라서, 키가 174cm이기 때문에 등 TMI(Too Much Information)가 무수히 등장하는데다, 한 가지 이유를 밝힐 때마다 말미에 “그래서 먹었썹!”이라는 멘트를 내지르는 모습도 웃음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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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풀무원샘물]

 

■ 풀무원샘물, 라벨 없앤 ‘풀무원샘물 by Nature’ 15L 출시

 

풀무원샘물이 먹는 샘물의 라벨을 제거한 ‘풀무원샘물 by Nature’ 15L 제품을 출시한다.

 

무라벨로 새롭게 선보이는 대용량 먹는 샘물인 ‘풀무원샘물 by Nature’ 15L 제품은 몸통 라벨을 제거하고 용기에 브랜드명을 각인했다. 제품명, 제조일, 수원지 등 제품 정보는 병목에 씌운 랩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지방권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출시되며, 8월 중 전국으로 확대 예정이다. 

 

환경부가 지난해 '먹는 샘물 등의 기준과 규격 및 표시기준 고시' 개정을 통해 상표띠가 없는 제품 및 병마개에 상표띠가 부착된 제품의 판매를 허용하고, 10L 이상의 대용량 제품은 표시사항을 용기의 병목 부분에 부착하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한 가운데, 풀무원샘물은 지난 6월 29일 먹는 샘물 ‘by Nature’ 500ml 20입팩 및 2L 6입팩 무라벨 제품에 이어 이번에는 대용량 먹는 샘물의 몸통 라벨을 없앤 '풀무원샘물 by Nature' 15L 제품을 선제적으로 출시했다.

 

풀무원샘물은 몸통 라벨을 없앤 ‘풀무원샘물 by Nature’ 15L 제품 출시를 기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2일부터 15L 제품 정기 배송 신규 가입자에게 냉온수기를 무상으로 대여해 주고, ‘풀무원샘물 by Nature’ 500ml 20병입 두 팩 및 캡슐 보틀, 카누 커피 100개입 한 박스를 증정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풀무원샘물 홈페이지와 고객센터 등 온라인에서는 8월 11일까지,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는 9월 1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풀무원샘물은 자원순환사회 구축에 기여하고자 앞서 지난 6월 무라벨 ‘풀무원샘물 by Nature’ 2종을 출시했으며, 이번 15L 제품 출시로 올해 먹는 샘물 생산량의 약 50%를 라벨 없는 제품으로 전환한다는 목표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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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제과]

 

■ 롯데제과, ‘참새방앗간’ 20년 만에 재출시

 

롯데제과가 추억의 젤리 ‘참새방앗간’을 약 20년 만에 재 출시했다. ‘참새방앗간’은 3가지 과즙이 들어간 새콤, 달콤한 맛의 정통 젤리로 1992년 출시됐다.

 

출시 당시에는 복숭아, 포도, 사과 맛을 각각 담은 3종의 제품이 있었으나 2002년 리뉴얼하며 세 가지 맛을 하나의 봉지에 담았다. 기존 젤리보다 쫄깃한 식감을 강조하며 정통 과즙 젤리로서 인기를 끌었으며 지금까지도 종종 해당 제품을 다시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재 출시 요구를 받아왔다.

 

새롭게 선보이는 ‘참새방앗간’은 2002년 당시의 제품 콘셉트를 그대로 적용했다. 특유의 참새모양을 그대로 살렸으며 맛도 복숭아, 파인애플, 포도 등 3가지의 젤리를 한 봉에 담아 과거 제품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제품에 대한 추억을 상기시킨다. 포장 패키지도 이전처럼 노란색을 주로 사용했으며 제품명의 글자체도 그대로 적용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제품에는 과거 70~80년대 사용했던 롯데제과의 심볼(symbol) ‘해님 마크’를 적용하고 ‘집 나간 참새가 돌아왔다’라는 문구 등을 삽입하는 등 예스러우면서도 재미있는 요소들을 적용해 뉴트로 트렌드를 반영했다. 

 

‘참새방앗간’은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먼저 판매하며 추후 다른 채널로 판매처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권장소비가가격은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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