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11배 이상 증가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05 11:14 ㅣ 수정 : 2021.07.05 11:14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어닝 서프라이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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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5일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인데, 이는 타이어코드 및 스판덱스의 실적 급증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10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대규모 흑자전환하며, 시장 기대치(946억원)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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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타이어보강재부문 영업이익은 62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96억원 증익될 전망”이라며 “전방 자동차 및 타이어 업황 호조로 인하여 타이어코드 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전분기 춘절에 따른 물량 측면의 증가 효과가 발생할 예상이며, 재작년부터 진행한 국내 스틸코드 설비의 베트남 이설 효과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고로 국내 PET 타이어코드 가격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지속적으로 상승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기타부문 영업이익은 47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37억원 증익될 전망”이라며 “베트남 스판덱스 설비의 경우 일부 원가 상승 요인이 발생했으나, 판가·물량의 개선으로 전년 동기대비 급격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산업용사는 전분기 정기보수 진행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가 전망되며, GST는 신규주문 생산 법인 수율 개선이 지속되고 있고, 아라미드 및 탄소섬유 등 특수섬유는 전방 수요 호조·원가 개선으로 고수익성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3941억원으로 전년대비 11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관련 기저 효과가 발생하는 가운데, 타이어코드는 증설 제한 및 신규 인증 시차 효과로 올해 내내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고, 탄소섬유 플랜트의 가동률 개선이 예상되며, 올해 하반기 아라미드 증설효과가 추가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는 내년 7월 3일까지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기존 4000톤에서 6500톤으로 63% 확대할 계획”이라며 “풍력용 등의 Large Tow가 아닌 고압용기/전선심재/수소차량 연료 탱크 등의 수요 증가에 대비한 증설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의 증설 완료 시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며 “항공용 수요 감소로 Top-Tier 업체들의 증설이 제한된 가운데, 효성첨단소재가 플랜트를 완공한 시점에는 항공기 업체의 수주가 확대되며 항공용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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