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 경쟁 아라미드 업체 대비 낮았던 이익률의 개선 예상”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크게 상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는데, 이는 특수섬유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타이어코드 및 스판덱스의 실적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효성첨단소재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83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92.6%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626억원)를 크게 상회했다”며 “전 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이동욱 연구원은 “1분기 타이어보강재부문 영업이익은 46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5.7% 증가했다”며 “전방 자동차 및 타이어 업체들의 생산량 증가 및 주요 수요처인 미국·유럽 자동차 시장의 회복으로 PET 및 나일론 타이어코드의 판가가 상승했고, 효성첨단소재 국내·외 타이어보강재 플랜트들의 가동률이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구조조정 및 이설완료로 스틸코드도 실적이 턴어라운드했다”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이 촉발한 자동차 및 부품 소재 공급 체인의 이상으로 고객사들의 재고 확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기타부문 영업이익은 37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18.0% 증가했다”며 “스판덱스 수급 타이트로 단일 생산능력 기준 세계 7위 수준인 베트남 스판덱스 플랜트의 실적이 급증했고, 산업용사/인테리어/에어백/GST도 전방 업황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 흐름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섬유 부문도 수요 증가로 견고한 실적을 유지하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86억원으로 증익 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일부 차량용 반도체 관련 물량에 대한 부정적인 이슈가 존재하나, 성수기 효과와 경쟁 업체 대비 높은 고정 거래 비중을 고려할 경우 타이어보강재부문의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베트남 스판덱스도 평균판매가격(ASP) 개선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GST 또한 어려운 가운데서도 증설을 추진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는 이유는 본업인 타이어코드의 올해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아라미드의 올해 상반기 증설 완료로 올해 하반기부터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베트남 스판덱스도 올해 높은 수익성 지속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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