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현대산업개발 광주 철거건물 붕괴 '충격 동영상', 2초 만에 무너져'
고은하 기자
입력 : 2021.06.10 17:01
ㅣ 수정 : 2021.06.13 20:36
버스 타고 가던 승객 17명 중 9명 사망 및 8명 중상/순식간에 도로 덮쳐 대응 불가능했을 듯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지난 9일 오후 4시 22분께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 재개발지역 철거건물 붕괴사고는 불과 2초만에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투데이 독자가 10일 제보한 블랙박스 동영상에 따르면 5층 높이의 철거건물이 한 순간에 무너져 도로를 덮치는 바람에 주변 차량과 시민들이 아무런 대응을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이번 사고로 17명이라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2년 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발생한 철거건물 붕괴 사고와 유사하다. 당시에도 지상 5층 건물이 철거 도중 무너지면서 차량을 덮쳐 4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건물 철거 방식과 안전 대책 등에 대한 근본적인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수사는 재개발사업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 철거를 맡은 하도급업체의 법적 책임과 불법 재하도급 의혹 등에 대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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