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풍산에 대해 구리 가격 모멘텀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도 구리 평균 가격이 전분기 대비 15% 이상 상승할 전망으로 1분기 못지않은 Metal Gain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방민진 연구원은 “최근 조정에도 구리 가격은 1만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며 “구리는 과거 1만달러 구간과 달리 현재 중장기 수급 전망이 타이트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방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 및 인플레 기대가 뒷받침되는 한 구리 가격은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며 “이에 따른 탄력적인 신동 마진 개선이 중장기적으로 풍산의 이익 모멘텀을 견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풍산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8% 늘어난 7252억원, 영업이익은 624억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동 출하는 전년 동기대비 9.3% 증가했다”며 “출하 회복에 따른 단위 고정비 안정이 가공 마진 회복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분기 적용 구리 평균 가격(톤당 8068달러)이 전분기 대비 18.2% 상승하면서 본사와 PMX의 Metal Gain이 200억원 가량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방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7.1% 급감했다”며 “수출은 양호했으나 마진이 좋은 대구경 공급 스케줄의 공백기로 내수가 급감했다”고 내다봤다.
그는 “풍산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1.5% 증가한 69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