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통 참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충수염 수술 경과 양호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밤 심한 복통을 참다가 충수가 터져 삼성서울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았다. 구치소 의료진은 이 부회장이 복통을 호소하자 외부 대형병원에서 진료할 것을 권고했으나, 이 부회장은 특별대우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19일 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함에 따라 구치소 지정병원인 평촌 한림대성심병원으로 이송돼 1차 진료를 받은 결과 충수가 터진 것으로 확인됐다. 성심병원 의료진은 2차 감염 우려등을 감안하 서울삼성병원으로 이 부회장을 이송시켰다.
이 부회장은 삼성병원에서 1시간 정도 수술을 받았고, 수술 경과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현재 큰 무리없이 회복중이다.
충수염은 오른쪽 옆구리에 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충수가 터지면 이물질이 복막으로 확산해 복막염으로 번질 수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 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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