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이익안정성과 자본적정상의 차별화된 모습 지속”
보험손익이 전년대비 감소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삼성생명에 대해 삼성전자 특별배당금 영향으로 이익과 배당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2707억원으로 추정치 2552억원과 컨센서스 1824억원을 상회했다”며 “양호한 손해율로 보험손익이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투자손익과 책임준비금 전입액은 추정치를 하회했으나 이는 변액보증준비금 헤지 영향 때문”이라며 “연초 대비로도 헤지비율이 상승하고 있고 경영진은 IFRS17 도입 이전까지 헤지비율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기 때문에 향후 이익 안정성은 더욱 증진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연간 주당배당금은 2500원으로 추정치에 부합한 가운데 자본비율과 LAT 잉여는 추가로 상승하며 차별화된 자본적정성을 시현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감소했던 보험금 청구가 증가하며 보험손익이 전년대비 감소할 전망이지만 삼성전자 특별배당금 영향으로 이익과 배당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보험손익은 손해율 개선으로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사업비의 일시적인 증가는 연말 성과급 지급 및 사내복지기금 출연 비용 약 90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 보험손익은 코로나19 영향 감소로 전년대비 하락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투자손익과 투자영업이익률은 변액보증 관련 헤지로 인한 비경상적인 손실로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다만 그만큼 책임준비금 전입액이 감소했기 때문에 이익은 양호하게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1분기에는 삼성전자 특별배당금(주당 1578원) 약 8000억원이 추가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4분기 책임준비금 전입액은 증시 추가 상승에 따른 변액보증준비금 환입 발생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하며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4분기 지급여력(RBC)비율은 352.8%로 전분기 대비 7.9%pt 상승했다. 이에 더불어 LAT 잉여(16조8000억원)도 전년대비 1조2000억원 증가하여 차별화된 자본적정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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