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아이엘사이언스에 대해 세계 최초로 LED용 실리콘렌즈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이엘사이언스는 LED 조명 제품의 핵심 광학 부품인 LED용 실리콘렌즈/LED조명제품/IoT 기반의 스마트 조명 시스템을 생산 및 판매하는 조명 솔루션 전문업체이며 2015년 세계 최초로 LED용 실리콘 렌즈를 개발했다”며 “LED용 실리콘 렌즈의 설계부터 제작, 평가까지 고객사의 맞춤형 생산이 가능하며 금형 없이 제작할 수 있는 공정을 자체 개발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LED 실리콘렌즈 9.8%, LED 조명/시스템 51.3%, 조명/전기용역 29.5%, 뷰티케어 9.4% 등”이라고 덧붙였다.
박재일 연구원은 “LED 실리콘렌즈는 PC, PMMA, Glass 소재를 사용한 기존 LED렌즈의 단점이 보완된 제품이며 높은 빛투과율, 높은 내열성, 고효율에 따른 전력 절감 효과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기존의 플라스틱 렌즈를 사용하던 LED 조명을 대체해 나가고 있으며 렌즈 없이 사용되던 LED 조명에도 실리콘 렌즈를 적용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 주력 시장인 건설, 조명뿐만 아니라 차랑용 LED 라이트부품, 헬스케어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 중”이라며 “2018년 12월 아이엘바이오(구, 미네랄과학연구소)를 인수해 자체 개발한 실리콘렌즈와 미세전류 특허를 기반으로 탈모방지용 LED 두피마스크를 개발 및 2020년 10월 ‘폴리니크’라는 브랜드를 출시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7월에 인수한 자회사 ㈜어헤즈의 온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 중이며 홈쇼핑 업체 G사와 폴리니크 렌탈 독점 계약을 맺고 판매 채널 확대 예정에 있다”며 “이외에도 11월 미국 FDA Class ll(가정용 의료기기) 인가 후 글로벌 온라인 채널 확대를 예정 중이며 내년 상반기 런칭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부터 현대모비스향 차량전조등 및 미등에 들어가는 렌즈 테스트를 진행해왔으며, 올해 9월 현대모비스 협력사 등록을 완료, 국내 완성차업체향 실내 중앙등 렌즈 납품 시작했다”며 “차량 실리콘렌즈는 기존 차량 렌즈 대비 높은 광효율 및 진동 내구성이 우수해 완성차 업체에서 적용 차량을 확대하는 추세에 있으며 이에 맞춰 아이엘사이언스는 올해 공장 증설을 통해 기존 월 50만개에서 월 300만개 수준으로 생산설비를 확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엘사이언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8.6% 늘어난 261억원, 영업손실 25억원으로 적자 전환해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이연 및 탈모방지용 LED 두피마스크 런칭에 따른 관련 비용에 따라 당초 예상 실적을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며 3분기부터 정상화됨에 따라 실적 회복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아이엘사이언스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83.9% 늘어난 480억원,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흑자전환해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되며 이는 탈모방지용 LED 두피마스크 판매량 증가, 그린 뉴딜 정책에 따른 공공 건설 수주 증가(3분기 기준 수주잔고 253억원), 전장용 부품 신규 매출 등에 기인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