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단기 영어이익은 축소될 것. 내년 영업이익 올해대비 46.9% 줄어들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0.12.21 12:05 ㅣ 수정 : 2020.12.21 12:05

연료비 및 기후환경비용의 전기요금 전가 명시화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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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장원수 기자] KB증권은 21일 한국전력에 대해 최근 정부의 연료비연동제 등 전기요금 개편안 덕분에 장기 세후 영업이익이 6.6%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정부는 전기요금 개편안을 발표했다”며 “주된 변동 내역은 내년 1월부터 전기요금에 국제 에너지가격 변화에 따른 연료비 변동분과 REC 및 탄소배출권 구매 비용 등 환경관련비용을 별도로 표시해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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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정 연구원은 “개편안에 연료비연동제 외에도 기후환경비용의 전기요금 전가가 포함되면서 영업이익의 안정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 한국전력의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3조9630억원)보다 약 45.82% 감소한 2조1470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올해 예상 영업이익(4조450억원) 대비 46.92%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낮아진 연료비로 인해 전력판매단가는 올해 대비 3.0% 인하되는 한편 탄소배출권 비용이 올해 대비 1조6000억원 늘어난 2조5000억원이 발생해 전기요금에 반영된 부분(2598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전력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리스크 요인은 첫 번째는 추후 연료비 외의 한국전력 총괄원가 변동 또한 전기요금에 포함할 수 있을 것인가의 여부”라며 “두 번째는 연료비 및 기후환경관련 비용의 전가가 원활하게 이뤄지는 가의 여부”라고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환경비용 증가분과 국제 에너지가격 상승에 따른 변동분이 제때 반영되지 못하면 영업이익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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