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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봉은사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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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입력 : 2015.05.25 15:59 ㅣ 수정 : 2015.05.25 17:11


(뉴스투데이=이동환 기자) 오늘(25일)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서울 조계사 등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은 25일 오전10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한 종단 대표자와 원불교 남궁성 교정원장, 천도교 박남수 교령, 박원순 서울시장, 주한외교사절, 불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요식을 가졌다.

이날 봉축사를 전한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은 “오늘은 부처님이 무명의 어둠을 떨치고 바른 마음과 노력으로 사람답게 살아가라는 축복의 순간을 열어주신 날”이라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근엄함과 냉정함, 권위와 분노보다는 아픈 가슴을 보듬어주고 처진 어깨를 안아줄 수 있는 자애롭고 따뜻한 지도자가 많은 사회이길 기도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서울 강남구 봉은사는 이날 다양한 먹거리 장터를 열고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불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헌등행렬과 함께 봉축점등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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