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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일내다! 대학강의실을 미술관으로 ‘아트 인 더 캠퍼스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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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환
입력 : 2015.05.13 19:24 ㅣ 수정 : 2015.05.14 06:52

민경갑(한국화), 김영재(서양화) 등 한국 근·현대 작가 11명 100여점의 작품 전시

강의실과 복도를 작가별 개인미술관으로 꾸며

▲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학생들이 전준(작가)미술관 앞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성신여대]

(뉴스투데이=이동환 기자) 성신여대가 높은 천장, 넓은 복도로 설계돼 대형미술관을 연상케하는 운정그린캠퍼스의 특성을 살려 ‘아트 인 더 캠퍼스 뮤지엄(Art in the Campus Museum)’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국내 유일의 서울시내 제2캠퍼스로 미아동에 위치한 운정그린캠퍼스는 환경친화적 에코캠퍼스로 평소에도 많은 예술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이번에는 11명의 원로작가 작품을 강의실과 복도에 상설 전시하는 개인 미술관으로 변모시켰다. 학생들은 일상에서 예술작품을 접하며 감성적 힐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 ‘아트 인 더 캠퍼스 뮤지엄(Art in the Campus Museum)’ 프로젝트. 학생들이 제정자(작가)미술관 강의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사진=성신여대]
▲ ‘아트 인 더 캠퍼스 뮤지엄(Art in the Campus Museum)’ 프로젝트. 류민자(작가)미술관 동판 모습.[사진=이동환 기자]

민경갑·김영재·제정자·최예태·유희영·유휴열(서양화), 류민자(한국화), 최만린·전뢰진·전준(조각) 작가 등의 10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오는 14일 오후 5시 서울 미아동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지하 1층 성신미술관에서는 개관식을 연다. 상설 전시와 별도로 참여작가 특별전도 11월14일까지 교내 성신미술관에서 열린다.

 

▲ ‘아트 인 더 캠퍼스 뮤지엄(Art in the Campus Museum)’ 프로젝트. 복도 미술관 모습.[사진=이동환 기자]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은 “저도 운정그린캠퍼스에 와서 복도를 이렇게 걷다보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편해 지는게 있다”며 “우리 학생들도 학교 생활을 하면서 예술 작품들을 보면서 마음의 여유를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대학 설립자인 리숙종 박사가 미술 전공자이며 1963년 미술대학을 개설하는 등 미술교육의 전통이 깊다”며 “캠퍼스 뮤지엄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미술 향유기회를, 참여 작가들에게는 상설공간 마련과 향후 전시·연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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